근대개화기동양판타지..? (평행우주 생각하고 봤음) 역키잡이라는데 흠..
공: 나마타랄 이홍 / 아말타의 열 세번째 왕자공, 연하공, 볼모로 왔공, 연하공, 다정공, 해바라기공, 듬직공, 충정공
수: 변교진 / 황자 사촌에 황후동생에 재무대신수, 무심수, 똑똑수, 독단적이수, 연상수, 냉미인수, 병약수
수는 자할이란 국가? 의 황제 다음으로 제일가는 세력가임. 어쩌다 수는 아말타 황실에서 동맹의 의미로 보내진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말장난으로 공주로 오해시킨 왕자가 진짜 결혼 상대였음. 수는 이미 자기는 자식도 있고 나이도 10살 이상 차이난다고 하니 적당히 같이 살면서 별 신경 안 쓰려 했지만.. 묘한 텐션 속에서 둘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황제가 짜 놓은 판에 의해 수는 큰 범죄자가 되어 귀향살이 하게 됨. 이때 공은 외국으로 보내져 거기서 부를 키우고 수에게 가 제회함
나는 이 소설을 분명 역키잡이라는 타이틀........때문에 샀는데 그냥 연하공 같지 딱히 역키잡 같은 느낌은 안 들었다..... ㅆㅂ ㅠ 물론 16살 어린 공을 28인가 27인가 하는 수가 종종 돌봐주긴 했는데 그게 너무 종종이라.... 불쌍한 어린애 그래도 챙겨는 줘야지라는 느낌이었다고ㅠㅠㅠ !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란 건가ㅠㅠ 거기다 둘의 감정선 보단 사건위주로 일어나는 전개가 의외였음 공에 비하면 수 자체가 생각도 깊고 능력도 있지만 너무 덤덤해서 그다지 큰 매력은 없었음... 그냥 그랬다고 한다.....
+이 작가 전작은 되게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 확실히 필력 많이 늘은 것 같음
3.0/5
[아리탕] 불가촉연가
공: 세르카쟌 / 클라로메공, 기품있공, 쓰레기공, 집착공, 후회공, 수 스승이었공, 똥차공
섭공: 이야모스 / 소공자공, 벤츠공, 다정공, 해바라기공, 치유공
수:아휜 / 뮤지안수, 강단있수, 굴림수, 순수했수, 피폐수
수가 사는 나라에는 계급이 4개가 있음. 최상은 신과 같은 존재, 두 번째는 귀족, 세 번째는 평민이고 최하위 신분은 뮤지안으로 접촉하기만 해도 살이 썩어버린다는 불가촉천민임. 이 나라에서는 최하 신분인 뮤지안을 혐오하고 천대하는 게 당연함. 뮤지안들도 태어나서 부터 그렇게 차별받고 핍박 당하는 삶을 살았으니 그건 당연한거고. 수는 왕자의 활쏘기를 가르치는 공에게 매료되어 몰래 훔쳐보다 결국 공의 제자가 됨. 수에게는 활쏘기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고 신궁인 공은 그걸 알아봐서 수를 제자로 받아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은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점점 친애의 감정으로 마음이 커짐. 공은 수를 최하 신분이 아니라 그래도 평민인 세 번째 신분으로 알고 있었음. 공의 별명은 신분제의 지킴이? 로 클라로메 중 뮤지안을 가장 혐오하기로 유명한 사람임. 신분을 속이던 수는 당연한 수순으로 공에게 신분이 탄로나고 공은 지독한 배신감과 혐오를 느끼며 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자르라 함. 수는 엄지를 자르고 그 과정에서 이웃나라 소공자인 섭공이 나오고 ... 전개 되다 섭공이 메인공 되고 수와 이어짐.
공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님. 26년? 동안 뮤지안을 혐오하는 게 당연하고, 또 혐오하도록 습득해 왔으면 그걸 하루아침에 바꾸는 건 불가능이라 생각함.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후회공 치고는 막 존나게 절절하게 후회하는 게 아니라 그런지 나의 만족도는 떨어졌다 한다 .............. 후회하는데 와닿지가 않아... 자꾸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슴은 뜨거운데 머리는 차갑다고 묘사돼서 보는내내 ㅅㅂ 싶었음. 으....... ㅠ ㅠㅠㅠㅠ ㅠ 시발공새끼야 사랑하는데 왜 사랑한다고 말하지를 못해!!!!!!!!! 한편으로 또 공캐릭터가 그렇게 설정됐다 하면 ㅜㅜㅜ 이응.. 싶은 것이다.... 묘사 됐듯이 누구에게 복종하고 누구를 지배할지 명확한 클라로메 계급의 혜택을 받고있는 전형적인 귀족이니까..... 계속 후회를 하는데... 음앗넹...... 싶은 마음으로 봤다 ㄹㅇ 이렇게 안 와닿는 공은 또 올만임... 후회농도가 짙지를 않아~~~!!!!!!! ㅠ ㅠ ㅠ ㅜ...... ㅋㅋㅋ ㅋㅋㅋ ㅋㅋ 거기다 마지막에 뻔뻔하게 스스로를 패자시 하는 것도 넘 공다워서 혈압올랐음... 그럼 남겨진 수는?? 아직 공에대한 증오를 갈무리 하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파괴하는 수는!?!?!?!?!?!!!!!!! 나는 이렇게 나를 내려놓았으니 너도 나를 언젠간 용서하라 뭐 그런거야?!?! 시발놈....... ㄹㅇ 정나미 안 가는 공임.
수는 강단있고 그런데... 자기가 머릿속에 항상 그려놓고 있던 자기의 신뢰와 경외를 산산조각 내는 공이 아닌 죄책감과 애정이 가득한 (마치 수를 굴리지 않았을적의 스승 모습의 공처럼) 모습을 보여주는 공에 계속해서 휘둘리는 게 넘 답답하고 안쓰러웠다... 아마 수는 공이 자신을 그렇게 대하는 이유가 사랑해서 라는 걸 모르고 있지는 않았을 것임. 그게 사랑일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외면하려는 것 뿐... 씹벤츠 섭공이랑 행복해졌음 좋겟다 ㅠ 시간지난 후 건강해진 수 외전으로 보고싶음 ㅠㅠㅜ
3.3/5
[숨나기] 가장자리 필름
공: 시코쿠 / 헌신공, 다정공, 후회..?공, 절륜공
수: 이도윤 / 가정폭력 당했수, 짝사랑수, 건조수, 공 증오했수
13살 수는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함. 그러다 시코쿠 극장이라는 곳에서 공을 만나게 돼 다정하고 잘생긴 공을 사랑하게 됨. 하지만 공은 너무 어린 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 거절하고 수는 그저 짝사랑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종종 공이 있는 곳으로 도망나옴. 그러다 공이 수에게 여길 떠나자 말하고 공과 수는 서울로 올라와 같이 살게 됨. 그러다 어느 순간 공은 수에게 이유를 말하지 않고 떠나버림. 그렇게 8년이 흐르고 공과 수는 재회하는데...
일단 이 작가 문체에 발려버림..... 가정폭력이라는 소재와 인간의 고독, 사랑에 대해 담담하게 서술 한 거라 더 먹먹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꼈던 것 같음 ㅜ
여기에 나오는 공과 수의 인생이 그리 좋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로를 만남으로써 터닝 포인트가 된다는 관계성이 좋았던 것 같음.. 서로의 구원이 된다는 관계는 언제나 넘ㄴ나 좋은 것 ㅜㅜㅜㅜ
이물질 공 ㅡㅡ 그 새끼 땜ㄴ에 수가 마음고생한 거 생각하면 아주 개새끼다 싶은데 마지막이 너무 스르륵?? 무너져서.. 아니 어떻게 무너지는지 자세히 묘사도 안 돼있어서 그토록 수에게 비중있게 집착한 이유를 모르겠다 싶었음. 끝까지 나오ㅏ서 이물질공 얘기로 질질 끌었다면 더 구질구질하게 느꼈을 것도 같지만 ㅎ;
ㅠㅜ ㅜ 아 시코쿠상 ㅠㅠ 존나 으른 아닙니까??? 수만큼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모든 것을 떠안고 책임지려는 공 ㅠㅠㅠㅠ ㅠ ㅠ ㅠㅠ 마지막에 공 시점으로 서술된 독백 진짜 지렸ㄷ다고ㅠㅠ ㅠ 생긴 것도 ㅈㄴ 섹시할 것 같음... 공의 본명과 나이 궁금하다 ,,,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