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영국 (제임스 3세 즉위시절), 삽질, 복수, 고답오져버림
공: 윌리엄 헨릭 (헌트) / 사냥터지기 공, 으른공, 해바라기공, 순정공, 복수공, 다정공, 배려공, 무심(인척했)공, 끝까지 수 위했공
수: 프랜시스 블리크 / 하급 귀족수, 똑똑수, 이기적이수, 속물수, 타산적이수, 겁쟁이수, 후회수



수는 영국의 하급 귀족임. 항상 들고다니며 관리하는 장부에 적어넣을 고객관리 차원으로 자작이 바람피는 것에 자신의 별장을 빌려주고 오랜만에 별장의 숲을 돌아다님. 아무도 없겠다 싶었던 수는 그대로 옷가지를 다 벗어버리고 숲을 돌아다닐 때 이곳은 수의 영지가 아닌 백포드 공작 땅이라며 공이 수에게 다가오고 옥신각신 하던 둘은 그대로 배가맞아 한동안 수는 공이 묵는 산장에 들락날락 거리며 섹스를 함. 하지만 이 관계는 수가 자신이 수도로 나가 임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깨지는데, 떠나기전 공은 수에게 한 번만 만나달라 애원했지만 수는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버림. 그렇게 공을 버리고 런던에 간 수는 거기서 공을 만나게 되는데....







우선 난 그 사냥터지기가 공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개가 당연히 그렇게 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ㅠ.... 그래도 ㅠ 사투리 쓰면서 헤헤거리는 공 너무 씹귀 아니냐ㅠㅠㅠ..???? 공이 일부러 갭 느끼게 하려고 수 앞에서 더 완벽한 예비 공작 처럼 굴었던 것 같음 ㅠㅠ 그런 철저한 성격도 원래 있었겠지만......


나는 일단... 갑에서 을로 변하는 관계가 너무 좋다............ ㅅㅂ 2권부터 분위기 반전 딱 되면서 수가 공에게 후달달 거리는 게 너무너무 좋았음 ㅠ 거기다 완벽하게 수의 마음 깨부시며 복수하는 공이란 아아ㅠㅠ ㅠㅠㅠㅠㅠ ㅠㅠ ㅠ진짜 존나 취향이야ㅠㅠ...!!!!!!!!!!!!!!!!! ㅠㅠ ㅠ...... 공 ㅅㅂ 너무 완벽하자나,,,,,,, 미로정원 파트에서 진짜 존나 심장 부여잡고 봤었는데,,, 3권이 문제였다 너무 질질끌고 너무 답답하고 밤고구마 100개를 쳐먹은 기분이었다 ㅅㅂㅅㅂㅅㅃㅅㅃㅅㅂ.....
수가 일찌감치 공에대한 자신의 미련과 사랑을 깨달았으면서 생각만 하고 입으론 그 반대의 말을 하는 게 ㅅㅂ ,,,,,,, 뭐하냐 ㅠ 아 ㅠㅠㅠ,,,,, 수 때문에 답답해 뒤지는 줄 알앗음 이런타입 수에게 난 지뢰를 .. 느낀다.......
아니 ㅠ 왜 진짜 자꾸 지랄같이 구는걸까 ㅎㅎ ??????? 뭐가그리 겁나?? 미움받을 용기는 없으니까 차라리 좆같이 굴어 미움을 받겠어 당당하게! 이지랄해서 부들거리는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겼다.......................
98%정도 수가 마음으론 공에게 너무 닿고 싶고 공이 너무 좋은데 말은 속물처럼 하는거고 나머지 2%가 사이다임 ㅅㅂ..... 작가님 외전 주세요ㅠ 둘이 아메리카에서 깨볶는 거 써주세요ㅠㅠㅠㅠㅠ......... 아 아아ㅏ..................


그에비해 공 진짜 존나 보살에 ㄹㅇ 으른 ㄹㅇ 고귀한 귀족임 .... 와... ㅠ 동생한테 공작자리 주는대신 웨스트민스터 자리 얻기로 한 거 보고 트루럽이구나 ㅜㅜ 싶엇다고ㅠㅠㅠ.......어쩌다 저런 이기적인 수한테 코가 꿰여가지고ㅠ,,,, 공이 너무 아까워서 눈물 흘리며 봤음 공 시점으로 외전 있어도 좋을 것 같고ㅠㅜ...... 좋아하는 사람한테 너 지위 때문에, 너한테 얻을 게 있어서 붙어있는 거야. 라는 말 들은 심정이 어떨까ㅠ 수개새끼ㅜㅜ...ㄹㅇ 보살공........ 마지막까지 다 내어주고 가는 거 흑흑 아낌없이 주는 나무세요?? 수가 공한테 한 짓 뉘우치면서 발닦개처럼 살았음 좋겠다 ㅠ



(마지막 고답구간이 너무 길엇음..)
4.2/5


















달달풋풋, 학원, 맞?짝사랑
공: 유재우 / 스윗공, 다정공, 배려공, 착하공, 만능이공, 불우한 가정환경이었공
수: 유도화 / 게이로 아웃팅 당했수, 트라우마있수, 다정수, 배려수, 짝사랑수

17살 수는 같은 부 선배와 키스를 하고 그게 소문이 나 강제로 아웃팅 당함. 그렇게 수는 왕따가 된 수는 18살이 되었고 그런 수에게 공과 친구1이 다가가 친구가 됨. 매사 다정하고 상냥한 공에게 수는 반해버리지만 공이 자신과 같은 게이가 아니니 다가갈 수 없다는 마음에 짝사랑만 하고 끙끙거림. 하지만 공도 같은 마음이라는 걸 밝히고 둘이 꽁냥



그냥 밝은 글 같았다 ㅋㅋ 사랑스러운 글? ㅋㅋㅋ 수가 중간에 트라우마 때문에 공 피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도 그리 깊은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물흐르듯 해결됨 ㅋㅋㅋ 분량도 한 권으로 딱 적당했고 몇년이 지나도 큰 싸움없이 꽁냥거리면서 잘 살 것 같음 ㅋㅋㅋㅋ 짝사랑 학원물의 정석을 본 느낌? 포카포카 넘나 좋구요ㅠㅠㅠ...




3/5


[쏘날개] 중력

소설 리뷰 2018. 1. 28. 12:24

현대, 애증, 시리+약피폐, 내기준 배드
공:차학윤 / 기자공, 으른공, 다정공, 집착공, 수 애증하공
수:강재희 / 사람 죽였수, 담담수, 건조수, 후회수



수는 고아임. 고아원에 있을 때 18살이었던 수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과 같이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임. 그 결과로 12년 형을 받았고 모범수로 10년만에 복역하고 나옴. 수는 편집대행 사무실에 취직을 해 일 하다가 요즘 이슈되는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그게 공. 공은 첫눈에 반한 수에게 무한 대쉬를 하고 수도 겨우 마음을 열어 사귀게 됐건만...





아 학윤아ㅠㅠ ㅠㅠㅠ ㅠ ㅠㅠㅠㅠㅅㅂ 마음이 찢어진다ㅠㅠ ㅠㅠㅠㅠ 얼마만에 보는 제대로 된 으른공이었는데ㅠㅠ!!!! 학윤이 넘 불쌍하자나ㅠㅠ ㅠ ㅠㅠ 그렇게 가족이 몰살 당하다 시피 죽고 안정적인 가정의 틀을 꿈꾸었지만 결국엔 한껏 비틀려 어거지로 만든 틀을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음.. ㅠㅠ ㅠㅠ 둘이 연애했을 때 생각하면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에게 아낌없이 주는 타입이라 그런지 더 찌통같다고ㅠ,,,
학윤이 너무 다정해... 너무 젠틀해!!! 이런 식으로 밖에 괴롭히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병신같다 했나..? 막 어?? ??? 수를 증오하면서도 또 지독하게 아끼는게 보여서 으흐흑,,,,, 보면 볼수록 수에게 너무 아까운 것 같다... ㅅㅂ ㅋㅋㅋㅋ 존나 수 편애자였는데 공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자꾸 공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서로 사랑을 주고 보답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도 모자랄판에 이게무슨 악연이냐ㅜ



앞부분에 둘 연애하는 게 너무 귀여워서 마음속으로 내심 불안했다 ㅋㅋ 비극이 시작되기 전에 보여주는 찬란한 행복처럼,,, 설마설마했는데 그게 진짜였음 ㅠㅠ.. ㅆ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옘병.........



동거 하면서도 공은 차마 수를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했고 실제로도 용서 못 할 거고... 수는 자신 때문에 망가지고 절망하는 공을 보면서 죄책감과 후회 할텐데 결국 서로를 사랑하지만 그와 상반된 감정 때문에 나중에는 지쳐서 헤어질 것 같음.... 물론 그 과정에서 공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할 것 같다.. 왜냐면 공은 참으른공이니까..! 처음에는 증오와 애정 사이에서 지금처럼 갈팡질팡 할테지만 나중에는 수와 대화하려는 노력도 할 거고 수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겠지...?? 하지만.... 결론은 역시 용서할 수 없다 일 것 같음 ㅠㅠ... 공이 또 사회가 정2구현하는데 이바지하는 기자잖아.. 태생기자.... 결국 정말 모든 기력과 마음까지 소진되고 나면.. 헤어지자 할 것 같다고 공이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기준 배드엔딩....
헤어지자고 하면 수는 덤덤하게 그러노라 하고, 마치 열병 앓았던 것 마냥... 그렇게 깨끗하게 인연이 끝날 것 같음 ㅠ 동거 시작했던 처음과 같은 구질구질한 건 없겠지...... 가끔 생각나고 가슴은 아프겠지만 서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갈 것 같다. 수가 죽을만큼 고통스럽고 후회했지만 결국 산 것 처럼......... 흑흑
그러고나서 몇십년 후에 수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 담담하게 고해마냥. 그거 나중에 출판돼서 공이 읽었으면 ㅠㅠ.. 이미 다른 상대 생긴 공이 그거 읽고 울면 내기준 배드 완벽............^^....



오픈엔딩 뒤 장면 상상하는 거 좋아하는데 이렇게 성대한 오픈엔딩으로 끝나서 ㅋㅋ 여러모로 생각해 볼 수 있던 것 같음.. 물론 깨볶고 잘 살았음 좋겠지만 ㅠ 그러기엔 상처받은 공이 너무 불쌍하잖아..???

문체도 담담하고 약간 숨 막히는 기분이라 오랜만에 집중해서 잘 읽었던 것 같음 헤헷 재밌었다!




4.3/5






스포츠, 현대
공: 윤건영/ 김첨지공, 애새끼공, 자진아싸공, 조금애정결핍이공, 집착공, 괴물 투수공, 연하공
수: 남원우/ 무뚝뚝수, 속깊수, 귀염상수, 짝사랑수, 연상공


수는 프로 야구 지망생?? 이었음 하지만 고등학교 때 자신의 후배였던 공을 위해 희생타를 날리고 부상을 입어 야구를 그만둠. 하지만 수는 쭈욱 공을 동경 해왔고. 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어 공이 속해 있는 구단에 마스코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이 야구 하는 모습을 지켜봄. 공은 고교때 루키로 부상하며 지금은 스타 선수가 됐고, 그라운드에서 둘은 위치가 너무 달라 접점조차 없었지만 몰래 공을 지켜보면서 조금 찝쩍거리는 수가 신경쓰여 점점 공은 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당연히 사랑을 하게됐다 한다......



처음 딱 페이지를 폈는데 갑자기 야구용어 나오고.. 아구 장면 나오고 그래서 ㅅㅂ 괜히 샀다 ㅋㅋ 싶었는데 읽다보니 역시 보이시즌....... 필력으로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줬다. 내용은 별 거 없음. 무뚝침착수가 싸가지없고 자기중심적인 공 짝사랑하다 눈에 띄어 맺어지는 얘기.. 키로콤은 야구 얘기 나와도 별 어렵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건... 생각보다 용어같은 게 많이 나와서 대충 훑어본 부분도 몇개 있음 죄삼다 ~~!
개인적으로 공 ㅅㅂ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유형임 근데ㅠㅠ ... 수가 싫다는데도 일방적으로 애정표현 계속 하고 그런 거..... 아니 싫다면 좀 하지말라고ㅠ 수가 좋은 건 알겟는데 ㅠㅠㅠㅠ.. 약간 김구라 표정으로 음앗,, 애정결핍이라 사랑 표현하고 확인받고 싶어서 그런거구나~~~~~ 싶었음.. ㅎ,,,, 수도 근데 계속 싫다싫다왜저래너미쳣어!? 하는 것도 좀 답답스러웟음 뭔가 꽁냥거리긴 하는데 흐으음 미묘했다..


3.4/5






[김닌자] 유사

소설 리뷰 2018. 1. 19. 11:36

다공일수, 루프물, 오메가버스
공: 타티우스 발데르 / 떡대공, 대현견공, 다정공, 어벙하공
섭공1: 페니어 테이론 / 뼛속까지 귀족이공, 오만하공, 권위적이공, 능욕공, 후회공
섭공2: 사미타 옌 아니힘 / 왕자공, 어딘가 비틀렸공, 능욕공, 귀축공, 후회공
수: 에드리안 쥘 / 미인수, 알파지만 페로몬 이상 생겼수, 굴림수, 피폐수, 강단있수



첫 번째 삶에서 수는 반푼이 오메가와 약혼했음. 하지만 귀족적 오만함과 알파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던 수는 자신의 약혼자를 무시했고, 약혼자가 다른 알파와 결혼하게 되면서 역몬가 무슨 죄로 몰려 가문은 몰락하고 수는 사창가에 팔려감. 우성알파였던 수는 그 과정에서 알파로서의 모든 것이 깨지면서 알파도 아니고 오메가도 아닌 이상한 페로몬을 가지게 됨. 결국 그 삶에서 수는 죽고 회귀한 시점은 자신의 약혼자와 약혼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음. 두 번째 삶은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아카데미로 들어갔지만 그곳에서는 악연이 된 섭공 1,2가 있었고 공도 있었음. 여러사건이 있으면서 결국 두 번째 삶에서 수는 죽고 세 번째 삶에서야 공과 제대로 만날 수 있게 됨.



한 권 분량이라 그런지 짧고 굵게 끝남. 이걸 몇 권으로 늘렸으면 ㅈㄴ 질질끌어서 보는내내 지겨웠을듯... 필연적으로 공을 사랑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수의 삶이 안타까웠음 ㅠ,, 공의 형 말처럼 대체 무슨 업보길래 이리굴려지고 저리 굴려질까 하지만 잘 끝났으니까.....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지만 굵은 한 방이었다는 느낌?



오랜만에 좀 취향인 루프물을 봤다. 4.2/5

[담요] 도피안

소설 리뷰 2018. 1. 8. 10:20

근대개화기동양판타지..? (평행우주 생각하고 봤음) 역키잡이라는데 흠..
공: 나마타랄 이홍 / 아말타의 열 세번째 왕자공, 연하공, 볼모로 왔공, 연하공, 다정공, 해바라기공, 듬직공, 충정공
수: 변교진 / 황자 사촌에 황후동생에 재무대신수, 무심수, 똑똑수, 독단적이수, 연상수, 냉미인수, 병약수



수는 자할이란 국가? 의 황제 다음으로 제일가는 세력가임. 어쩌다 수는 아말타 황실에서 동맹의 의미로 보내진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말장난으로 공주로 오해시킨 왕자가 진짜 결혼 상대였음. 수는 이미 자기는 자식도 있고 나이도 10살 이상 차이난다고 하니 적당히 같이 살면서 별 신경 안 쓰려 했지만.. 묘한 텐션 속에서 둘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황제가 짜 놓은 판에 의해 수는 큰 범죄자가 되어 귀향살이 하게 됨. 이때 공은 외국으로 보내져 거기서 부를 키우고 수에게 가 제회함




나는 이 소설을 분명 역키잡이라는 타이틀........때문에 샀는데 그냥 연하공 같지 딱히 역키잡 같은 느낌은 안 들었다..... ㅆㅂ ㅠ 물론 16살 어린 공을 28인가 27인가 하는 수가 종종 돌봐주긴 했는데 그게 너무 종종이라.... 불쌍한 어린애 그래도 챙겨는 줘야지라는 느낌이었다고ㅠㅠㅠ !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란 건가ㅠㅠ 거기다 둘의 감정선 보단 사건위주로 일어나는 전개가 의외였음 공에 비하면 수 자체가 생각도 깊고 능력도 있지만 너무 덤덤해서 그다지 큰 매력은 없었음... 그냥 그랬다고 한다.....

+이 작가 전작은 되게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 확실히 필력 많이 늘은 것 같음


3.0/5




피폐, 신분차이, 애증
공: 세르카쟌 / 클라로메공, 기품있공, 쓰레기공, 집착공, 후회공, 수 스승이었공, 똥차공
섭공: 이야모스 / 소공자공, 벤츠공, 다정공, 해바라기공, 치유공
수:아휜 / 뮤지안수, 강단있수, 굴림수, 순수했수, 피폐수

수가 사는 나라에는 계급이 4개가 있음. 최상은 신과 같은 존재, 두 번째는 귀족, 세 번째는 평민이고 최하위 신분은 뮤지안으로 접촉하기만 해도 살이 썩어버린다는 불가촉천민임. 이 나라에서는 최하 신분인 뮤지안을 혐오하고 천대하는 게 당연함. 뮤지안들도 태어나서 부터 그렇게 차별받고 핍박 당하는 삶을 살았으니 그건 당연한거고. 수는 왕자의 활쏘기를 가르치는 공에게 매료되어 몰래 훔쳐보다 결국 공의 제자가 됨. 수에게는 활쏘기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고 신궁인 공은 그걸 알아봐서 수를 제자로 받아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은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점점 친애의 감정으로 마음이 커짐. 공은 수를 최하 신분이 아니라 그래도 평민인 세 번째 신분으로 알고 있었음. 공의 별명은 신분제의 지킴이? 로 클라로메 중 뮤지안을 가장 혐오하기로 유명한 사람임. 신분을 속이던 수는 당연한 수순으로 공에게 신분이 탄로나고 공은 지독한 배신감과 혐오를 느끼며 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자르라 함. 수는 엄지를 자르고 그 과정에서 이웃나라 소공자인 섭공이 나오고 ... 전개 되다 섭공이 메인공 되고 수와 이어짐.



공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님. 26년? 동안 뮤지안을 혐오하는 게 당연하고, 또 혐오하도록 습득해 왔으면 그걸 하루아침에 바꾸는 건 불가능이라 생각함.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후회공 치고는 막 존나게 절절하게 후회하는 게 아니라 그런지 나의 만족도는 떨어졌다 한다 .............. 후회하는데 와닿지가 않아... 자꾸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슴은 뜨거운데 머리는 차갑다고 묘사돼서 보는내내 ㅅㅂ 싶었음. 으....... ㅠ ㅠㅠㅠㅠ ㅠ 시발공새끼야 사랑하는데 왜 사랑한다고 말하지를 못해!!!!!!!!! 한편으로 또 공캐릭터가 그렇게 설정됐다 하면 ㅜㅜㅜ 이응.. 싶은 것이다.... 묘사 됐듯이 누구에게 복종하고 누구를 지배할지 명확한 클라로메 계급의 혜택을 받고있는 전형적인 귀족이니까..... 계속 후회를 하는데... 음앗넹...... 싶은 마음으로 봤다 ㄹㅇ 이렇게 안 와닿는 공은 또 올만임... 후회농도가 짙지를 않아~~~!!!!!!!   ㅠ ㅠ ㅠ ㅜ...... ㅋㅋㅋ ㅋㅋㅋ ㅋㅋ 거기다 마지막에 뻔뻔하게 스스로를 패자시 하는 것도 넘 공다워서 혈압올랐음... 그럼 남겨진 수는?? 아직 공에대한 증오를 갈무리 하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파괴하는 수는!?!?!?!?!?!!!!!!! 나는 이렇게 나를 내려놓았으니 너도 나를 언젠간 용서하라 뭐 그런거야?!?! 시발놈....... ㄹㅇ 정나미 안 가는 공임.

수는 강단있고 그런데... 자기가 머릿속에 항상 그려놓고 있던 자기의 신뢰와 경외를 산산조각 내는 공이 아닌 죄책감과 애정이 가득한 (마치 수를 굴리지 않았을적의 스승 모습의 공처럼) 모습을 보여주는 공에 계속해서 휘둘리는 게 넘 답답하고 안쓰러웠다... 아마 수는 공이 자신을 그렇게 대하는 이유가 사랑해서 라는 걸 모르고 있지는 않았을 것임. 그게 사랑일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외면하려는 것 뿐... 씹벤츠 섭공이랑 행복해졌음 좋겟다 ㅠ 시간지난 후 건강해진 수 외전으로 보고싶음 ㅠㅠㅜ


3.3/5
80년대 후 ~ 90년대 초 , 건조, 치유, (노란장판 감성)
공: 시코쿠 / 헌신공, 다정공, 후회..?공, 절륜공
수: 이도윤 / 가정폭력 당했수, 짝사랑수, 건조수, 공 증오했수


13살 수는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함. 그러다 시코쿠 극장이라는 곳에서 공을 만나게 돼 다정하고 잘생긴 공을 사랑하게 됨. 하지만 공은 너무 어린 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 거절하고 수는 그저 짝사랑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종종 공이 있는 곳으로 도망나옴. 그러다 공이 수에게 여길 떠나자 말하고 공과 수는 서울로 올라와 같이 살게 됨. 그러다 어느 순간 공은 수에게 이유를 말하지 않고 떠나버림. 그렇게 8년이 흐르고 공과 수는 재회하는데...


일단 이 작가 문체에 발려버림..... 가정폭력이라는 소재와 인간의 고독, 사랑에 대해 담담하게 서술 한 거라 더 먹먹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꼈던 것 같음 ㅜ
여기에 나오는 공과 수의 인생이 그리 좋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로를 만남으로써 터닝 포인트가 된다는 관계성이 좋았던 것 같음.. 서로의 구원이 된다는 관계는 언제나 넘ㄴ나 좋은 것 ㅜㅜㅜㅜ

이물질 공 ㅡㅡ 그 새끼 땜ㄴ에 수가 마음고생한 거 생각하면 아주 개새끼다 싶은데 마지막이 너무 스르륵?? 무너져서.. 아니 어떻게 무너지는지 자세히 묘사도 안 돼있어서 그토록 수에게 비중있게 집착한 이유를 모르겠다 싶었음. 끝까지 나오ㅏ서 이물질공 얘기로 질질 끌었다면 더 구질구질하게 느꼈을 것도 같지만 ㅎ;

ㅠㅜ ㅜ 아 시코쿠상 ㅠㅠ 존나 으른 아닙니까??? 수만큼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모든 것을 떠안고 책임지려는 공 ㅠㅠㅠㅠ ㅠ  ㅠ ㅠㅠ 마지막에 공 시점으로 서술된 독백 진짜 지렸ㄷ다고ㅠㅠ ㅠ 생긴 것도 ㅈㄴ 섹시할 것 같음... 공의 본명과 나이 궁금하다 ,,,


3.5/5

[선명] 백조

소설 리뷰 2017. 11. 15. 21:13
현대, 첨엔 스폰? 치유계
공: 조이환 / 호스트공, 무뚝뚝공, 헌신공, 다정공, 해바라기공, 청순공
수: 윤윤우 / 재벌가 사생아수, 양아치 같아야만 했수, 상처있수, 짝사랑수, 미인수


수는 재벌가 사생아임. 눈칫밥 먹고 살기 때문에 절대 사업에 끼어들어도 안되고 재능을 보여서도 안됐음 그래서 하루하루 돈많은 한량처럼 지내고 있는데 호빠? 인가 어쨌든 언제나처럼 백조라는 곳에 가서 놀다가 수 친구가 남자들도 부르자 해서 불렀는데 거기 공이 있었음. 공은 호스트 같은 걸 할 타입은 아니었지만 아픈 동생 때문에 병원비를 벌어야 해서 거기서 일하는 것이었음. 수는 공을 보고 첫눈에 반했는데 공을 못된말로 자극하면서 좀 떠봤기 때문에 공은 수를 단순하게 한량새끼 ㅡㅡ 싶어했음. 그러다 수 내면에 있는 아픔과 슬픔을 보게 되고 수에게 마음을 쓰면서 해피


둘의 관계가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가 공에게 다 퍼다주고 싶어하는 걸 보면서 코쓱 싶었음. 서로 이어지기까지의 갈등이 있었지만 그리 심한? 건 아니었고 그냥 잔잔하게 잘 읽었던 것 같다.. 이물질 같은 형ㅋㅋㅋ 때문에 ㅈㄴ 빠르게 절연하는 게 읭 싶었지만 모.. 공이 잘 챙겨줄테니까 ^^;

3/5
캠퍼스, 재회, 스포츠
공:김건주 /국대공, 짝사랑공, 해바라기공, 우직공, 충정공, 무뚝뚝공, 다정공, 연하공
수:이한주 /미인수?, 강단있수, 트라우마있수, 다정수, 연상수


수는 체대생임. 국대는 꿈도 못꾸고 이제 취업준비해야 하는 그저그런 체대생인데 어느날 강의실에서 공을 만남. 수는 과거 고등학생 때의 사건을 알고 있는 공이 조금 껄끄러웠지만 공의 들이댐.. 으로 공을 친한 후배로 받아주고 그러고 지냄.
사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공은 수네 학교로 전학왔음. 선배들에게 찍혔다는 이유로. 싸가지 없고 무뚝뚝하기만 한 줄 알았던 공은 알고보니 착한애였고, 공이 마음에 들었던 수는  한주 동생 건주라고 공을 부르며 친해지게 됨. 이때 수는 이물질서브공 (교생) 과 사귀고 있었고 교생은 친하게 지내는 둘을 보몀서 질투함. 결국 교생은 수를 아웃팅 시키는데 까지 갔고 수는 도망치듯 시골로 가 대학생이 된 것이었음.
공의 무한대쉬가 싫지 않은 수는 갈등하다가 공과 사귀게 되지만 그 학교에는 교생이 다니고 있었고 교생이 또 ㅂㄷㅂㄷ 거리며 둘 사이를 방해하고 이물질 짓을 함. 나중에 해결되고 해피.




한 주 동 생 건 주!!!!!!! ㅅㅂ 건주야ㅠㅠㅜㅠ (눈물줄줄) 저런 공캐가 ㅈㄴㅈㄴ 취향임을 깨달았다. 듬직무뚝뚝한데 다정하고 해바라기... 키로콤 최현보다는 건주가 좀더 취향임. 최현은 넘 애샛기st이라서... 아니 근데 ㅠㅠㅜ 건주 넘  다정하자나요.. 자기가 협박 받고 있는 거 숨기려고 혼자  떠안고서 '형만 있으면 돼요.' 하는 공이라니ㅜㅜㅜㅜ 얘네는 이제 공인된 커플이니까 나중에 외국가서 결혼하자고 하믄 웃기겠다 ㅋㅋ 근데 왠지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음 얘네는.. 이물질공이 지랄하긴 했지만 공수 사이에 갈등도 그 이물질공 때문에 일어난거라 그거 해결되고 나니 일사천리로 해피해지는 거 보고 뿌듯하게 책장 덮음. 나름 현실에서의 아웃팅 문제와 그것에 대한 심리를 잘 풀어낸 것 같았음. 가볍게 읽기 좋은듯.


건주땜애 5점준다ㅠ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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