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낭만적인 프랜시스의 회계장부
근대 영국 (제임스 3세 즉위시절), 삽질, 복수, 고답오져버림
공: 윌리엄 헨릭 (헌트) / 사냥터지기 공, 으른공, 해바라기공, 순정공, 복수공, 다정공, 배려공, 무심(인척했)공, 끝까지 수 위했공
수: 프랜시스 블리크 / 하급 귀족수, 똑똑수, 이기적이수, 속물수, 타산적이수, 겁쟁이수, 후회수
수는 영국의 하급 귀족임. 항상 들고다니며 관리하는 장부에 적어넣을 고객관리 차원으로 자작이 바람피는 것에 자신의 별장을 빌려주고 오랜만에 별장의 숲을 돌아다님. 아무도 없겠다 싶었던 수는 그대로 옷가지를 다 벗어버리고 숲을 돌아다닐 때 이곳은 수의 영지가 아닌 백포드 공작 땅이라며 공이 수에게 다가오고 옥신각신 하던 둘은 그대로 배가맞아 한동안 수는 공이 묵는 산장에 들락날락 거리며 섹스를 함. 하지만 이 관계는 수가 자신이 수도로 나가 임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깨지는데, 떠나기전 공은 수에게 한 번만 만나달라 애원했지만 수는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버림. 그렇게 공을 버리고 런던에 간 수는 거기서 공을 만나게 되는데....
우선 난 그 사냥터지기가 공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개가 당연히 그렇게 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ㅠ.... 그래도 ㅠ 사투리 쓰면서 헤헤거리는 공 너무 씹귀 아니냐ㅠㅠㅠ..???? 공이 일부러 갭 느끼게 하려고 수 앞에서 더 완벽한 예비 공작 처럼 굴었던 것 같음 ㅠㅠ 그런 철저한 성격도 원래 있었겠지만......
나는 일단... 갑에서 을로 변하는 관계가 너무 좋다............ ㅅㅂ 2권부터 분위기 반전 딱 되면서 수가 공에게 후달달 거리는 게 너무너무 좋았음 ㅠ 거기다 완벽하게 수의 마음 깨부시며 복수하는 공이란 아아ㅠㅠ ㅠㅠㅠㅠㅠ ㅠㅠ ㅠ진짜 존나 취향이야ㅠㅠ...!!!!!!!!!!!!!!!!! ㅠㅠ ㅠ...... 공 ㅅㅂ 너무 완벽하자나,,,,,,, 미로정원 파트에서 진짜 존나 심장 부여잡고 봤었는데,,, 3권이 문제였다 너무 질질끌고 너무 답답하고 밤고구마 100개를 쳐먹은 기분이었다 ㅅㅂㅅㅂㅅㅃㅅㅃㅅㅂ.....
수가 일찌감치 공에대한 자신의 미련과 사랑을 깨달았으면서 생각만 하고 입으론 그 반대의 말을 하는 게 ㅅㅂ ,,,,,,, 뭐하냐 ㅠ 아 ㅠㅠㅠ,,,,, 수 때문에 답답해 뒤지는 줄 알앗음 이런타입 수에게 난 지뢰를 .. 느낀다.......
아니 ㅠ 왜 진짜 자꾸 지랄같이 구는걸까 ㅎㅎ ??????? 뭐가그리 겁나?? 미움받을 용기는 없으니까 차라리 좆같이 굴어 미움을 받겠어 당당하게! 이지랄해서 부들거리는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겼다.......................
98%정도 수가 마음으론 공에게 너무 닿고 싶고 공이 너무 좋은데 말은 속물처럼 하는거고 나머지 2%가 사이다임 ㅅㅂ..... 작가님 외전 주세요ㅠ 둘이 아메리카에서 깨볶는 거 써주세요ㅠㅠㅠㅠㅠ......... 아 아아ㅏ..................
그에비해 공 진짜 존나 보살에 ㄹㅇ 으른 ㄹㅇ 고귀한 귀족임 .... 와... ㅠ 동생한테 공작자리 주는대신 웨스트민스터 자리 얻기로 한 거 보고 트루럽이구나 ㅜㅜ 싶엇다고ㅠㅠㅠ.......어쩌다 저런 이기적인 수한테 코가 꿰여가지고ㅠ,,,, 공이 너무 아까워서 눈물 흘리며 봤음 공 시점으로 외전 있어도 좋을 것 같고ㅠㅜ...... 좋아하는 사람한테 너 지위 때문에, 너한테 얻을 게 있어서 붙어있는 거야. 라는 말 들은 심정이 어떨까ㅠ 수개새끼ㅜㅜ...ㄹㅇ 보살공........ 마지막까지 다 내어주고 가는 거 흑흑 아낌없이 주는 나무세요?? 수가 공한테 한 짓 뉘우치면서 발닦개처럼 살았음 좋겠다 ㅠ
(마지막 고답구간이 너무 길엇음..)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