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으로 사이코물이 보고싶다
똥
2015. 4. 29. 11:53
진짜 간략하게 하면
탑의 아버지에게 원한이 있던 텀은(배신을 당했든 사기를 당했든) 모든걸 잃었기 때문에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탑의 아버지가 자신의 가족들과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때 탑이 보는앞에서 살해당함.(목이잘린다-수준의 극적으로) 그의 가족들이 어느정도의 충격을 받을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이게 너의 죄값이다- 라며 죽이겠지. 원한은 그에게만 있었으니 공포의 최 절정에 다다른 두 사람을 피가 튄 얼굴로 흘끗 본 텀은 관심없다는듯 재빨리 빠져나가고 정확히 2분뒤 찢어질듯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림. 탑은 사실 너무 어렸을때였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그일로 어머니는 미쳐버렸고 탑 자신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줌. 하지만 이 일은 어느 괴한이 불러온 끔찍한 사건으로 일단락 되었고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체 미쳐버린 어머니가 탑을 더이상 키울수 없게 되자 보육원에 위탁됨. 이렇게 트라우마를 가지고 자라난 탑은 당연 정상적으로 자라날수가 없었음. 몇십년 후에 자기가 그 남자에게는 몰라도 그의 자식과 부인에게 엄청난 죄를 지었다고 깨달은 텀은 수소문끝에 탑을 찾아가(어머니는 이미 몇년전에 죽었음) 몇십년전 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나다- 라는 고백을 함. 온갖욕을 먹거나 구타ㅡ심지어 죽임을 당해도 좋다는 심정으로 말한 텀이지만 얼굴에 전혀 표정없던 탑은 갑자기 씨익웃음. 그래서, 아저씨는 지금 제가 아저씰 경찰에 넘기리라 생각하신 거에요? 온갖반응을 다 생각했던 텀은 뜻밖으로 탑이 다정하게 웃으면서 말하자 어리둥절함. 하지만 금새 얼굴에 아무 감정이 없어진 탑이 텀의 배를 가격하며 말함. 그러면 인생이 너무 재미없잖아?
이렇게 탑은 텀에게 가축보다 못한 취급받으면서 사육되다시피 살게됨. 어린시절 사람-거기다 가족-이 눈앞에서 살해당했다는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못한채 가학심과 폭력성이 같이 자라게 된 탑은 텀을 ㅅㅅㅌㅇ처럼 다룸.
텀은 이렇게라도 속죄할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했지만 탑은 텀의 ㄱㅁ에 기구를 무자비하게 쑤셔 넣으며 설마 이걸로 속죄가 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라고 태연하게 말함. 길다란 기구가 ㄴㅂ을 쑤셔올때마다 꺽꺽거리던 텀은 그 와중에 탑의 말을 선명하게 들음. 에이, 진짠가보네- 아저씨 웃긴다.
기구를 하나 더 쑤셔넣자 텀은 안된다며 울부짖었지만 탑은 무표정하게 그대로 꿰뚫어버림. 고개를 꺾으며 짐승같은 소리를 지르는 텀을 시큰둥하게 바라보며 탑은 아저씨, 사실 아저씨가 아버지를 죽인건 별 상관이 없어요. 라고 말함. ㄱㅁ이 찢어질것 같았지만 멈추지않는 단순한 왕복운동에 미칠것 같은 텀은 다시 들려오는 탑의 목소리에 휙하고 탑을 돌아볼수밖에 없었음. 난 사실 그때가 기억도 잘 안나는걸-.정말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탑의 목소리에 텀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왜냐고 물어봤고 탑은 간단하게 대답함. 별 이유 없어요. 아저씨가 아니였어도 누군간 이렇게 됐을걸요? 자신이 아니였어도 됐다는 말에 뭐야???! 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두개의 기구를 빼버리고 울퉁불퉁한 로터를 박아버린 탑에 텀은 히이ㅣㄱ거리며 울부짖을수 밖에 없었음. 말은 이렇게 했지만 너무 많이 삭혀서 저 자신도 모르게 이미 히미해진 일의 원초적 분노와 증오는 엄청나서 텀을 괴롭힘. 저가 아니였어도 됐다는 말이 매아리처럼 들리는 텀은 이런 생활을 한다는것 자체가 모멸적임. 탑에겐 자신이 죽는것이 최고의 속죄일것이라 합리화 하며 텀은 탑이 잠깐 나간사이에 자살함. 집에 돌아와보니 죽어있는 텀을 보며 탑은 울부짖음.
내가 마지막인데!!!! 완성은 내가해야되는데!! 누가 마음대로 죽으랬어요!! 아저씨는 내가 죽여야 한단 말이에요!!!! 빨간피가 풀어진 욕조안에 텀 시ㅇ체의 머리카락을 잡고 질질끌어 욕실에서 나온 탑은 텀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리며 계속해서 울부짖음. 그리고 식칼을 가져와서 아저씨는 내가 죽여야 한다며 무자비하게 찌름.
시발; 쓰다보니 왠 싸이코썰이;; 이건 다 내가 우울해서 그렇다;;;;
이제보니 탑도텀도 정상이아닌듯;,
탑의 아버지에게 원한이 있던 텀은(배신을 당했든 사기를 당했든) 모든걸 잃었기 때문에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탑의 아버지가 자신의 가족들과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때 탑이 보는앞에서 살해당함.(목이잘린다-수준의 극적으로) 그의 가족들이 어느정도의 충격을 받을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이게 너의 죄값이다- 라며 죽이겠지. 원한은 그에게만 있었으니 공포의 최 절정에 다다른 두 사람을 피가 튄 얼굴로 흘끗 본 텀은 관심없다는듯 재빨리 빠져나가고 정확히 2분뒤 찢어질듯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림. 탑은 사실 너무 어렸을때였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그일로 어머니는 미쳐버렸고 탑 자신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줌. 하지만 이 일은 어느 괴한이 불러온 끔찍한 사건으로 일단락 되었고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체 미쳐버린 어머니가 탑을 더이상 키울수 없게 되자 보육원에 위탁됨. 이렇게 트라우마를 가지고 자라난 탑은 당연 정상적으로 자라날수가 없었음. 몇십년 후에 자기가 그 남자에게는 몰라도 그의 자식과 부인에게 엄청난 죄를 지었다고 깨달은 텀은 수소문끝에 탑을 찾아가(어머니는 이미 몇년전에 죽었음) 몇십년전 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나다- 라는 고백을 함. 온갖욕을 먹거나 구타ㅡ심지어 죽임을 당해도 좋다는 심정으로 말한 텀이지만 얼굴에 전혀 표정없던 탑은 갑자기 씨익웃음. 그래서, 아저씨는 지금 제가 아저씰 경찰에 넘기리라 생각하신 거에요? 온갖반응을 다 생각했던 텀은 뜻밖으로 탑이 다정하게 웃으면서 말하자 어리둥절함. 하지만 금새 얼굴에 아무 감정이 없어진 탑이 텀의 배를 가격하며 말함. 그러면 인생이 너무 재미없잖아?
이렇게 탑은 텀에게 가축보다 못한 취급받으면서 사육되다시피 살게됨. 어린시절 사람-거기다 가족-이 눈앞에서 살해당했다는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못한채 가학심과 폭력성이 같이 자라게 된 탑은 텀을 ㅅㅅㅌㅇ처럼 다룸.
텀은 이렇게라도 속죄할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했지만 탑은 텀의 ㄱㅁ에 기구를 무자비하게 쑤셔 넣으며 설마 이걸로 속죄가 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라고 태연하게 말함. 길다란 기구가 ㄴㅂ을 쑤셔올때마다 꺽꺽거리던 텀은 그 와중에 탑의 말을 선명하게 들음. 에이, 진짠가보네- 아저씨 웃긴다.
기구를 하나 더 쑤셔넣자 텀은 안된다며 울부짖었지만 탑은 무표정하게 그대로 꿰뚫어버림. 고개를 꺾으며 짐승같은 소리를 지르는 텀을 시큰둥하게 바라보며 탑은 아저씨, 사실 아저씨가 아버지를 죽인건 별 상관이 없어요. 라고 말함. ㄱㅁ이 찢어질것 같았지만 멈추지않는 단순한 왕복운동에 미칠것 같은 텀은 다시 들려오는 탑의 목소리에 휙하고 탑을 돌아볼수밖에 없었음. 난 사실 그때가 기억도 잘 안나는걸-.정말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탑의 목소리에 텀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왜냐고 물어봤고 탑은 간단하게 대답함. 별 이유 없어요. 아저씨가 아니였어도 누군간 이렇게 됐을걸요? 자신이 아니였어도 됐다는 말에 뭐야???! 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두개의 기구를 빼버리고 울퉁불퉁한 로터를 박아버린 탑에 텀은 히이ㅣㄱ거리며 울부짖을수 밖에 없었음. 말은 이렇게 했지만 너무 많이 삭혀서 저 자신도 모르게 이미 히미해진 일의 원초적 분노와 증오는 엄청나서 텀을 괴롭힘. 저가 아니였어도 됐다는 말이 매아리처럼 들리는 텀은 이런 생활을 한다는것 자체가 모멸적임. 탑에겐 자신이 죽는것이 최고의 속죄일것이라 합리화 하며 텀은 탑이 잠깐 나간사이에 자살함. 집에 돌아와보니 죽어있는 텀을 보며 탑은 울부짖음.
내가 마지막인데!!!! 완성은 내가해야되는데!! 누가 마음대로 죽으랬어요!! 아저씨는 내가 죽여야 한단 말이에요!!!! 빨간피가 풀어진 욕조안에 텀 시ㅇ체의 머리카락을 잡고 질질끌어 욕실에서 나온 탑은 텀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리며 계속해서 울부짖음. 그리고 식칼을 가져와서 아저씨는 내가 죽여야 한다며 무자비하게 찌름.
시발; 쓰다보니 왠 싸이코썰이;; 이건 다 내가 우울해서 그렇다;;;;
이제보니 탑도텀도 정상이아닌듯;,
울새들이 뱃시부를때 호칭다른게 보고싶다
똥
2015. 4. 4. 20:58
코믹스에서는 걍 브루스라고 부르겠지만ㅎㅎ..
일단 딕은
뱃시 부를때도 진짜 애정을 담아서 브루스 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되게 갈망하면서 애절하게 브루스 거리는 딕이 보고싶다..ㅠㅠㅠ.. 하지만 망부석수인 뱃시는 그래. 라고만 대답하겠지.. 딕은 그래도 뱃시가 대답해줬다는것에 기뻐서 또 브루스..! 라고 부르겠지.. 아니 이건뭐 등신..; 난 딕은 호구호구 착한 맏형인게 좋으니까..!
슨이는
지칭어? 같은거 였으면 좋겠네ㅎㅎ+빈정거림. 절대 브루스라고 부르지 않음. 난 당신의 실패작일 뿐이니까 라던가 그런거!!!! 뱃이랑 ㅈㅈ할때 미친듯이 박으면서 아버지라고 했으면 좋겠다. 아버지 좋아요? 아버지 응? 말해봐요 좋죠? 이런식으로ㅋㅋㅋ뱃시는 힘없이 이 악물고 박히지만 잇사이로 흐윽..흣..하는 ㅅㅇ소리 내고! 시버ㅏ로콥ㅎㅋㅅㅁㅅㅂㅅㄴㄹㅁㅅㅂㅎㄴㅎㅎㄴㅎㅌㅎㅁㄹㅋㄹㅂ 난 슨뱃은 슨이의 집착+강제로 하는거+과격함 존나좋ㄹ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슨이가 뱃시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서 뱃시의 아버지성인 '부정'을 갈망했으면 좋겠다ㅠㅠ.. 존나 캐붕이지만ㅠㅠㅠㅠ 평소엔 이름조차 부르지 않지만 꼭 ㅈㅈ할때는 내일이면 뱃시가 없어질듯이 절망적으로 아버지라고 부르는거 존나좋다고ㅠㅠㅠㅠㅠㅠㅜ슨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때가 이때밖에 없는걸 아니까 뱃시도 그냥 받아주는거고ㅠㅠㅠ
티미는
걍 무난하게 브루스. 라고 말했으면 좋겠네. 그래도 배트맨으로서의 존경심과 나름 자신의 보호자니까 그런거 생각해서 담담하게 약간의 애정을 담아서 불렀으면 좋겠다.
데미안은
아빠..? 사실 데미가 친아들이잖아ㅋㅋㅋㅋㅋ 데미가 비ㅡ글비글거리며 아빠 타령하면 웃길것 같은데ㅋㅋㅋㅋㅋ 딕은 옆에서 아빠라니..! ㅂㄷㅂㄷ 할것같고ㅋㅋㅋ
생각한건 많은데 왜 생각이 안나냐ㅠㅠㅠㅠ..
일단 딕은
뱃시 부를때도 진짜 애정을 담아서 브루스 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되게 갈망하면서 애절하게 브루스 거리는 딕이 보고싶다..ㅠㅠㅠ.. 하지만 망부석수인 뱃시는 그래. 라고만 대답하겠지.. 딕은 그래도 뱃시가 대답해줬다는것에 기뻐서 또 브루스..! 라고 부르겠지.. 아니 이건뭐 등신..; 난 딕은 호구호구 착한 맏형인게 좋으니까..!
슨이는
지칭어? 같은거 였으면 좋겠네ㅎㅎ+빈정거림. 절대 브루스라고 부르지 않음. 난 당신의 실패작일 뿐이니까 라던가 그런거!!!! 뱃이랑 ㅈㅈ할때 미친듯이 박으면서 아버지라고 했으면 좋겠다. 아버지 좋아요? 아버지 응? 말해봐요 좋죠? 이런식으로ㅋㅋㅋ뱃시는 힘없이 이 악물고 박히지만 잇사이로 흐윽..흣..하는 ㅅㅇ소리 내고! 시버ㅏ로콥ㅎㅋㅅㅁㅅㅂㅅㄴㄹㅁㅅㅂㅎㄴㅎㅎㄴㅎㅌㅎㅁㄹㅋㄹㅂ 난 슨뱃은 슨이의 집착+강제로 하는거+과격함 존나좋ㄹ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슨이가 뱃시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서 뱃시의 아버지성인 '부정'을 갈망했으면 좋겠다ㅠㅠ.. 존나 캐붕이지만ㅠㅠㅠㅠ 평소엔 이름조차 부르지 않지만 꼭 ㅈㅈ할때는 내일이면 뱃시가 없어질듯이 절망적으로 아버지라고 부르는거 존나좋다고ㅠㅠㅠㅠㅠㅠㅜ슨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때가 이때밖에 없는걸 아니까 뱃시도 그냥 받아주는거고ㅠㅠㅠ
티미는
걍 무난하게 브루스. 라고 말했으면 좋겠네. 그래도 배트맨으로서의 존경심과 나름 자신의 보호자니까 그런거 생각해서 담담하게 약간의 애정을 담아서 불렀으면 좋겠다.
데미안은
아빠..? 사실 데미가 친아들이잖아ㅋㅋㅋㅋㅋ 데미가 비ㅡ글비글거리며 아빠 타령하면 웃길것 같은데ㅋㅋㅋㅋㅋ 딕은 옆에서 아빠라니..! ㅂㄷㅂㄷ 할것같고ㅋㅋㅋ
생각한건 많은데 왜 생각이 안나냐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악어보고왔으니까 돞클이 땡긴다ㅋㅋㅋㅋ오늘진짜 공부안할 작정인듯한 나년^^*
돞클은 뭔가 리리리리ㅣ버스도 가능할것 같다.. 난 신리멸!!! 정도는 아닌데 리버스하면 보통 캐릭터 해석이 달라지는 편이라 별로 안좋아하는데 돞클은 뭐ㅎㅎ 이게 바로 배틀호모의 매력이지!
악어 생일날에 밍고가 들이대면서 훗훗훗 선물로 뭐갖고싶어? 이러면 악어가 서슴없이 밍고 쳐다보지도 않고 서류보면서 이번엔 네가 깔려. 라고 존나 무심하게 말하는거지. 밍고는 그말듣고 방정맞게 목 젖히고 웃으면서 네가 원한다면야- 이러면서 쿨하게 오케이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악어는 밍고가 건방지네? 이러면서 또 성가시게 굴줄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 허락하니까 좀 놀라겠지.
그렇게 밤이되고!!! 악어가 천천히 밍고 침대로 이끈다음에 넘어뜨리는거지. 침대에 반쯤 눕다시피 앉은 밍고 위에서 악어가 한손으로 천천히 넥타이 끄르고 존나 개요염하게 오빠가 죽여줄게 라는 말 막 뱉었으면 시발 내가 존나좋ㅜㅁ군ㅠㅠㅠ!!! 근데 그게 또 평소에 시작하기 바로직전에 밍고가 해왔던 말이라 밍고 존나 빵터지고ㅋㅋㅋ 그뒤에 진도를 나가ㄴ는거지... 악어가 전적으로 밍고 리드하는데 순순히 자신에게 몸을 맞긴 밍고를 보면서 이새끼가 오늘따라 왜이렇게 고분고분하지???? 할것 같다ㅎㅎ 근데도 뭐 좋은게 좋은거니까ㅎ ㅇㅁ해주다가 이제 ㄱㅁ풀어주려고 밍고가 침대에 고개박고 ㅇㄷㅇ만 들어올린 자세로 바꾸자 악어는 밍고가 긴장한것 같은거지. 그래서 얼굴이 보이진 않지만 밍고의 뻣뻣해진 등을 가만히 쓸어주면서 조용히 ㅇㄷㅇ에 뽀뽀해주고 긴장하지 말라하겠지. 평소에 맨날 악어가 깔려서 그렇지 조나 금욕적으로 보이는 악어가 생각보다 여성편력?이나 테크닉이 좋았으면 좋겠다ㅎㅎ 밍고가 막 물어뜯을것 같은 난폭한 ㅈㅈ이면 악어는 상대방에게 엄청 스윗하고 배려해주는 ㅈㅈ했으면 좋겠다ㅠㅠㅠ 긴장풀라고 자신한테 해주는 모습이 꽤 익숙해 보이니까 이것봐라? 싶은 밍고는 뭐가 좋은지 또 훗훗거리면서 웃다가 긴장을 풀겠지
난 ㄸ고자니까 zip해서
악어는 할때 원래 ㅋㄷ꼭 끼는데 밍고가 ㄴㄴㄴㄴ괜찮!! 이러니까 안끼긴 안꼈는데 끝까지 ㅇㅆ안했으면 좋겠다. 스윗한 악어존좋요ㅠㅠ ㅅㅈ할때 뿌리 끝까지 밀어넣는 밍고랑 다르게ㅎㅎㅎ 그렇게 ㅈㅈ을 마친 악어는 뭔가 이상한거지.
이봐 도플라밍고, 너 이거 처음 아니..-
까지 말했을때 밍고가 엄청난 힘으로 자신의 위치랑 악어의 위치를 바꿨으면 좋겠다. 눈깜짝할 사이에 밍고밑에 깔리게 된 악어는 ???! 하겠지만 꽤 화나보이는 밍고의 ㅍㅇㅈ이 ㅍㄹㅋ을 흘리고 있는 걸 본 악어는 말문이 막히겠지.
네놈..벌써 ㅂㄱ...아니, 설마 못간거냐??
분명 만져줬는데?? 황당해하며 말하는 악어를 보며 밍고는 계속 열받아 있는거지. 호기롭게 자신이 깔리라고 말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앞은 아얘 못놀리게 만들어놓은줄 알았더니 어디가서 어떻게 놀아나는지 악어의 테크닉은 장난아니였겠지. 지켜본단 심정으로 가만히 있던 밍고였는데 악어의 태도를 보니 단단히 그 몸의 주인이 누군지 각인시켜야겠다는 생각의 밍고의 몸은 금강불괴가 되어버렸ㅆ다..! 는 개뿔 몰라 ㄴ쨌든 ㅅㅈ을 못했겠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도플라밍고..? 라고 부르려던 악어는 밍고에게 다짜고짜 뒷머리가 잡혀서 밍고가 자기 손가락 억지로 악어입속에 집어넣고 빨게했으면 좋겠다.. 계속 젖혀대는 고개탓에 정신없는 와중에 밍고의 손가락이 난폭하게 목젖을 건드리니 막 헛구역질나고 그렇겠지ㅎㅎ.. 악어야 평소에 앞을 잘 놀리고 다니나봐? 훗훗거리며 손가락을 빠냈지만 진짜 화난듯 밍고가 또 엄청난 피지컬과 힘으로 미친홍학새끼, 죽여버릴거야!!!를 외쳐대며 덤벼드는 악어의 다리를 M자로 만들어버리겠지. 그리곤 곧바로 긴장으로 수축된 악어의 ㄱㅁ에 그대로 손가락을 쑤셔넣었으면 좋겠다. ㅈㄹㅅ을 꿰뚫은 밍고 때문에 악어는 젖혀진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발가락은 오므라들고 자연스럽게 ㅅㅇ이 튀어나오겠지. 악어는 무드있는 ㅈㅈ을 쑤었기에 할때도 천천히 뭉근한걸 선호하는 편이여서 갑작스럽고 강렬한 쾌락엔 약했으면 좋겠네ㅎㅎ 그리고 이미 밍고의 거친ㅈㅈ에 길들여진 ㅎㅈ이였기에 뻑뻑한 상태였는데도 금방 이완됐으면 좋겠다. 집중적으로 악어가 느끼는 부분만 눌러대니까 죽어있던 악어의ㅈ은 금세 일어서서 꺼떡거리고 있겠지. 신음만 흘려대는 악어를 보면서 넌 박는것보단 박히는게 훨씬 어울린다며 입ㄱㄱ 시전하고ㅎ 그리고 바로 ㅍㅇㅈ을 박아넣었으면 좋겠다
아 기빨려 사실 악어는 밍고랑 사귀고나서부터 다른 사람이랑 관ㄱ계를 가진적이 없었고 왕년에 좀 놀아봤던 거였으면 좋겠다. 이 사실을 안 찌잘한 밍고는 엄청 하이킥하면서 백배사죄하고ㅎㅎ.. 악어는 개ㅃ빡친척 했지만 사실 앞뒤로 즐겨서 좋았다고 한다.~행쇼~
쓰고나니까 리버스인데 리버스같지않다...내가고자인가보다^~^
아맞아 밍고가 사실 ㅎㅈㅈㅈ이 처음이 아니였으면 좋겠닿ㅎㅎㅎㅎ 악어쨔응 정답입니다!! 사실 그 덩치를 누가 깔겠느냐만.... 그래도 뭔가 밍고는 방탕하게 놀아봤을테니까 여러가지 다 해봤으면 좋겠다 ^p^
돞클은 뭔가 리리리리ㅣ버스도 가능할것 같다.. 난 신리멸!!! 정도는 아닌데 리버스하면 보통 캐릭터 해석이 달라지는 편이라 별로 안좋아하는데 돞클은 뭐ㅎㅎ 이게 바로 배틀호모의 매력이지!
악어 생일날에 밍고가 들이대면서 훗훗훗 선물로 뭐갖고싶어? 이러면 악어가 서슴없이 밍고 쳐다보지도 않고 서류보면서 이번엔 네가 깔려. 라고 존나 무심하게 말하는거지. 밍고는 그말듣고 방정맞게 목 젖히고 웃으면서 네가 원한다면야- 이러면서 쿨하게 오케이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악어는 밍고가 건방지네? 이러면서 또 성가시게 굴줄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 허락하니까 좀 놀라겠지.
그렇게 밤이되고!!! 악어가 천천히 밍고 침대로 이끈다음에 넘어뜨리는거지. 침대에 반쯤 눕다시피 앉은 밍고 위에서 악어가 한손으로 천천히 넥타이 끄르고 존나 개요염하게 오빠가 죽여줄게 라는 말 막 뱉었으면 시발 내가 존나좋ㅜㅁ군ㅠㅠㅠ!!! 근데 그게 또 평소에 시작하기 바로직전에 밍고가 해왔던 말이라 밍고 존나 빵터지고ㅋㅋㅋ 그뒤에 진도를 나가ㄴ는거지... 악어가 전적으로 밍고 리드하는데 순순히 자신에게 몸을 맞긴 밍고를 보면서 이새끼가 오늘따라 왜이렇게 고분고분하지???? 할것 같다ㅎㅎ 근데도 뭐 좋은게 좋은거니까ㅎ ㅇㅁ해주다가 이제 ㄱㅁ풀어주려고 밍고가 침대에 고개박고 ㅇㄷㅇ만 들어올린 자세로 바꾸자 악어는 밍고가 긴장한것 같은거지. 그래서 얼굴이 보이진 않지만 밍고의 뻣뻣해진 등을 가만히 쓸어주면서 조용히 ㅇㄷㅇ에 뽀뽀해주고 긴장하지 말라하겠지. 평소에 맨날 악어가 깔려서 그렇지 조나 금욕적으로 보이는 악어가 생각보다 여성편력?이나 테크닉이 좋았으면 좋겠다ㅎㅎ 밍고가 막 물어뜯을것 같은 난폭한 ㅈㅈ이면 악어는 상대방에게 엄청 스윗하고 배려해주는 ㅈㅈ했으면 좋겠다ㅠㅠㅠ 긴장풀라고 자신한테 해주는 모습이 꽤 익숙해 보이니까 이것봐라? 싶은 밍고는 뭐가 좋은지 또 훗훗거리면서 웃다가 긴장을 풀겠지
난 ㄸ고자니까 zip해서
악어는 할때 원래 ㅋㄷ꼭 끼는데 밍고가 ㄴㄴㄴㄴ괜찮!! 이러니까 안끼긴 안꼈는데 끝까지 ㅇㅆ안했으면 좋겠다. 스윗한 악어존좋요ㅠㅠ ㅅㅈ할때 뿌리 끝까지 밀어넣는 밍고랑 다르게ㅎㅎㅎ 그렇게 ㅈㅈ을 마친 악어는 뭔가 이상한거지.
이봐 도플라밍고, 너 이거 처음 아니..-
까지 말했을때 밍고가 엄청난 힘으로 자신의 위치랑 악어의 위치를 바꿨으면 좋겠다. 눈깜짝할 사이에 밍고밑에 깔리게 된 악어는 ???! 하겠지만 꽤 화나보이는 밍고의 ㅍㅇㅈ이 ㅍㄹㅋ을 흘리고 있는 걸 본 악어는 말문이 막히겠지.
네놈..벌써 ㅂㄱ...아니, 설마 못간거냐??
분명 만져줬는데?? 황당해하며 말하는 악어를 보며 밍고는 계속 열받아 있는거지. 호기롭게 자신이 깔리라고 말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앞은 아얘 못놀리게 만들어놓은줄 알았더니 어디가서 어떻게 놀아나는지 악어의 테크닉은 장난아니였겠지. 지켜본단 심정으로 가만히 있던 밍고였는데 악어의 태도를 보니 단단히 그 몸의 주인이 누군지 각인시켜야겠다는 생각의 밍고의 몸은 금강불괴가 되어버렸ㅆ다..! 는 개뿔 몰라 ㄴ쨌든 ㅅㅈ을 못했겠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도플라밍고..? 라고 부르려던 악어는 밍고에게 다짜고짜 뒷머리가 잡혀서 밍고가 자기 손가락 억지로 악어입속에 집어넣고 빨게했으면 좋겠다.. 계속 젖혀대는 고개탓에 정신없는 와중에 밍고의 손가락이 난폭하게 목젖을 건드리니 막 헛구역질나고 그렇겠지ㅎㅎ.. 악어야 평소에 앞을 잘 놀리고 다니나봐? 훗훗거리며 손가락을 빠냈지만 진짜 화난듯 밍고가 또 엄청난 피지컬과 힘으로 미친홍학새끼, 죽여버릴거야!!!를 외쳐대며 덤벼드는 악어의 다리를 M자로 만들어버리겠지. 그리곤 곧바로 긴장으로 수축된 악어의 ㄱㅁ에 그대로 손가락을 쑤셔넣었으면 좋겠다. ㅈㄹㅅ을 꿰뚫은 밍고 때문에 악어는 젖혀진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발가락은 오므라들고 자연스럽게 ㅅㅇ이 튀어나오겠지. 악어는 무드있는 ㅈㅈ을 쑤었기에 할때도 천천히 뭉근한걸 선호하는 편이여서 갑작스럽고 강렬한 쾌락엔 약했으면 좋겠네ㅎㅎ 그리고 이미 밍고의 거친ㅈㅈ에 길들여진 ㅎㅈ이였기에 뻑뻑한 상태였는데도 금방 이완됐으면 좋겠다. 집중적으로 악어가 느끼는 부분만 눌러대니까 죽어있던 악어의ㅈ은 금세 일어서서 꺼떡거리고 있겠지. 신음만 흘려대는 악어를 보면서 넌 박는것보단 박히는게 훨씬 어울린다며 입ㄱㄱ 시전하고ㅎ 그리고 바로 ㅍㅇㅈ을 박아넣었으면 좋겠다
아 기빨려 사실 악어는 밍고랑 사귀고나서부터 다른 사람이랑 관ㄱ계를 가진적이 없었고 왕년에 좀 놀아봤던 거였으면 좋겠다. 이 사실을 안 찌잘한 밍고는 엄청 하이킥하면서 백배사죄하고ㅎㅎ.. 악어는 개ㅃ빡친척 했지만 사실 앞뒤로 즐겨서 좋았다고 한다.~행쇼~
쓰고나니까 리버스인데 리버스같지않다...내가고자인가보다^~^
아맞아 밍고가 사실 ㅎㅈㅈㅈ이 처음이 아니였으면 좋겠닿ㅎㅎㅎㅎ 악어쨔응 정답입니다!! 사실 그 덩치를 누가 깔겠느냐만.... 그래도 뭔가 밍고는 방탕하게 놀아봤을테니까 여러가지 다 해봤으면 좋겠다 ^p^
으으 내가보고싶으니까 써야지!
캐붕지젼!
해인대용으로 사실 해인이가 대용이랑 친해지려고 사투리 쓰고 그랬던거면 좋겠다..
해인이는 평범한 집안이였고 대용이는 집이 좀 막장.. 아버지가 술먹고 들어가서 허구헌날 패고 그런집ㅇㅇ 그래서 애가 폭력에도 익숙하고 성격도 더러워지겠지ㅜㅠ.. 학교 갔다가 학원갔다 집에오는 그런 평범한 남자애 삶을 사는 해인이랑 벌써부터 까져서 학교 째고 몰려다니거나 학교에 와도 애들 겁주고 삥뜯는 대용이랑은 전혀 접점이 없었음. 그러다가 한 초4? 초5때 학원갔다 오는길에 공터에서 한판 뜨고있는(..초딩들이ㄷㄷ) 대용이를 발견하겠지 초딩이지만 꽉쥔 손이 재법 단단해 보였고 더군다나 폭력물이라고는 접하지 못하게했던 부모님 땜에 그런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은 처음본 해인이였음. 싸우는 자세는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지만 덤벼 새끼야!! 이러면서 진짜 살기내뿜고 달려드는 대용이의 모습에 해인이는 막 온몸에 소름돋고 입을 다물지 못하겠지. 결국 싸움은 대용이가 이겼고 상대를 막 쓰러뜨리며 입주면을 손으로 쓸면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데 멀찍이서 바라보던 해인이랑 눈이 마주쳤으면 좋겠다. 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선명하게 쳐다보니까 좀 무섭고 뜨끔해서 서둘러 집에 가겠지.
그리고 이제 해인이의 들이댐이 시작된다ㅏ!!!
해인이는 대용이가 학교에 나오길 목이 빠져라 기다렸고 드디어 며칠만에 학교에 나오겠지. 김대용이 떴다! 라는 말이 전교에 퍼지자 그날따라 모든 학년 복도랑 교실에서 쥐죽은듯이 있으면 좋겠닿ㅎㅎ 그리고 이때 빵과 우유를 챙겨서 사랑꾼(아님) 해인이가 대용이네 교실로 가겠지. 반경 1m에 아무도 없는 대용이 곁에 가서 자는 대용이를 깨우면서 말함.
안녕-
진도졸라ㅏㅏ느리네 처음에 친구하자고 앵기던 해인이를 시바 조까 꺼져ㅗㅗ 라는 온갖욕으로 철벽수비하던 대용이는 좆만한게 친구타령 할꺼면 아무나 맞장뜨고 이기고나 와서 말해 라고 진심 귀찮다는 투로 내뱉겠지 근데 진짜 해인이가 다른반 짱이랑 붙고 이겨왔음 좋겠다. 처음싸워본 해인이의 몰골은 말이 아니겠지 얼굴은 퉁퉁붓고 쌍코피에 팔도 부러진대다가 옷도 너덜거림. 그런데도 대용이한테 씩 웃으면서
너 두말하기 없다했어.
라고 했으면 좋겠다. 이 미친... 독한새끼..; 라고 내뱉으면서 야 일단 코피나 멎게 고개 뒤로 젖혀 라고 하겠지. 이렇게 둘이 친해졌으면 좋겠다.
그날 해인이가 돌아온뒤로 집안이 발칵 뒤집혀지겠지.
너 대체 어디서 맞고온거니!!?
라고 어깨를 움켜잡으며 해인이네 어머니가 다급하게 말하지만 저도 때렸어요. 라는 대답에 말문을 잃겠지.
~그 부모님들은 이것이 시작일뿐 이라는것을 알아야 했다...~
그뒤에 해인이는 대용이를 따라 파워!탈선!의 길을 걷게 되는거지. 학교 왔다가 가방만 놓고 담타서 밖으로 나간다던가 학원도 째고 피시방에서 종일 있다던가ㅇㅇ.. 부모님의 복장은 터지게 되고.. 잠시의 탈선이겠지 했지만 중학교에 들어갔는데도 이젠 새로운 애들이 들어오고 막 분열되니까 패싸움까지 하겠지. 패싸움 할때 둘이서 처음으로 같이 싸우는데 실력 차이가 너무 많이났으면 좋겠다. 해인이가 개 발리는걸로ㅇ.. 그래서 김대용은 졸라쎈데 옆에있는 정해인은 왜그러냐- 라는 말까지 돌게되고 괜히 저가 민폐 끼치는것 같아 신경쓰이는 해인이겠지.
너 병신이냐 그런 입만터는 새끼들의 말따위 뭐하러 신경써?
만화책 읽으면서 태평하게 말하는 대용이겠지만 해인이는 그렇지 않겠지. 그래서 그날부러 싸움의 기술, 조폭영화, 무술영화 그런거 닥치는대로 빌려보는 해인이였으면 좋겠다. 해인이는 또또카니까 그런걸로 조금씩 눈이 트이게 되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거지. 그리고 자기도 대용이처럼 뭔가 특징적인게(대용이 특유의 빈정거림+더러운성깔 이나 더러운 인..상ㅋㅋ....) 필요할것 같아서+대용이한테도 뭔가 그저 그런 애가 아닌 임팩트 남기고 싶어서 그때부터 사투리랑 머리 세웠으면 좋겠다. 입에 익지도 않는 사투리 쓰려니까 고역이겠지. 거기다 처음써본 왁스는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지 속이 울렁거릴 지경이였음. 이러고 학교에 나타나겠지. 대용이는 해인이 머리 세운거 보고 니가 조폭이라도 되는줄 아냐ㅋㅋ 병신ㅋ 이러고 비웃는데 해인이는
뭐↑라→카↑노↓ 이 문디→자↑슥↓이↓ 라고 존나 어색하게 말하겠지. 그럼 대용이는 벙쩌있다가 개쪼갤것 같다
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미친ㅋㅋㅋ뭐라고??
진짜 개쪼개는 대용이를 보면서 해인이가 쪽팔려서 막 얼굴붉히고 더듬거리면서 밤새 연습한 어조로 말하겠지
와→내↑가↓ 사↑투리↓쓰니까 이상..에이씨....
자기도 못들어 주겠다는듯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30분동안 고정시킨 머리를 막 헝클어 뜨리면서 계속 에이씨 이러는거지. 그럼 대용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바ㄹㅋㅋㅋㅋ 존나ㅋㅋㅋㅋ 애자같아ㅋㅋㅋㅋㅋ
라면서 계속 쪼개는 거지 그러면 또 해인이가 쪽팔림에 아↑그만쫌↑ 웃으라고↑ 하면서 어색한 사투리 쓰기를 멈추지 않겠지.
이렇게 해서 둘이 쭉 지내왔음 좋겠다..흑흑...
아니 이렇게 되면 친해지려고 사투리 쓰는건 아닌데..?..??
캐붕지젼!
해인대용으로 사실 해인이가 대용이랑 친해지려고 사투리 쓰고 그랬던거면 좋겠다..
해인이는 평범한 집안이였고 대용이는 집이 좀 막장.. 아버지가 술먹고 들어가서 허구헌날 패고 그런집ㅇㅇ 그래서 애가 폭력에도 익숙하고 성격도 더러워지겠지ㅜㅠ.. 학교 갔다가 학원갔다 집에오는 그런 평범한 남자애 삶을 사는 해인이랑 벌써부터 까져서 학교 째고 몰려다니거나 학교에 와도 애들 겁주고 삥뜯는 대용이랑은 전혀 접점이 없었음. 그러다가 한 초4? 초5때 학원갔다 오는길에 공터에서 한판 뜨고있는(..초딩들이ㄷㄷ) 대용이를 발견하겠지 초딩이지만 꽉쥔 손이 재법 단단해 보였고 더군다나 폭력물이라고는 접하지 못하게했던 부모님 땜에 그런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은 처음본 해인이였음. 싸우는 자세는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지만 덤벼 새끼야!! 이러면서 진짜 살기내뿜고 달려드는 대용이의 모습에 해인이는 막 온몸에 소름돋고 입을 다물지 못하겠지. 결국 싸움은 대용이가 이겼고 상대를 막 쓰러뜨리며 입주면을 손으로 쓸면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데 멀찍이서 바라보던 해인이랑 눈이 마주쳤으면 좋겠다. 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선명하게 쳐다보니까 좀 무섭고 뜨끔해서 서둘러 집에 가겠지.
그리고 이제 해인이의 들이댐이 시작된다ㅏ!!!
해인이는 대용이가 학교에 나오길 목이 빠져라 기다렸고 드디어 며칠만에 학교에 나오겠지. 김대용이 떴다! 라는 말이 전교에 퍼지자 그날따라 모든 학년 복도랑 교실에서 쥐죽은듯이 있으면 좋겠닿ㅎㅎ 그리고 이때 빵과 우유를 챙겨서 사랑꾼(아님) 해인이가 대용이네 교실로 가겠지. 반경 1m에 아무도 없는 대용이 곁에 가서 자는 대용이를 깨우면서 말함.
안녕-
진도졸라ㅏㅏ느리네 처음에 친구하자고 앵기던 해인이를 시바 조까 꺼져ㅗㅗ 라는 온갖욕으로 철벽수비하던 대용이는 좆만한게 친구타령 할꺼면 아무나 맞장뜨고 이기고나 와서 말해 라고 진심 귀찮다는 투로 내뱉겠지 근데 진짜 해인이가 다른반 짱이랑 붙고 이겨왔음 좋겠다. 처음싸워본 해인이의 몰골은 말이 아니겠지 얼굴은 퉁퉁붓고 쌍코피에 팔도 부러진대다가 옷도 너덜거림. 그런데도 대용이한테 씩 웃으면서
너 두말하기 없다했어.
라고 했으면 좋겠다. 이 미친... 독한새끼..; 라고 내뱉으면서 야 일단 코피나 멎게 고개 뒤로 젖혀 라고 하겠지. 이렇게 둘이 친해졌으면 좋겠다.
그날 해인이가 돌아온뒤로 집안이 발칵 뒤집혀지겠지.
너 대체 어디서 맞고온거니!!?
라고 어깨를 움켜잡으며 해인이네 어머니가 다급하게 말하지만 저도 때렸어요. 라는 대답에 말문을 잃겠지.
~그 부모님들은 이것이 시작일뿐 이라는것을 알아야 했다...~
그뒤에 해인이는 대용이를 따라 파워!탈선!의 길을 걷게 되는거지. 학교 왔다가 가방만 놓고 담타서 밖으로 나간다던가 학원도 째고 피시방에서 종일 있다던가ㅇㅇ.. 부모님의 복장은 터지게 되고.. 잠시의 탈선이겠지 했지만 중학교에 들어갔는데도 이젠 새로운 애들이 들어오고 막 분열되니까 패싸움까지 하겠지. 패싸움 할때 둘이서 처음으로 같이 싸우는데 실력 차이가 너무 많이났으면 좋겠다. 해인이가 개 발리는걸로ㅇ.. 그래서 김대용은 졸라쎈데 옆에있는 정해인은 왜그러냐- 라는 말까지 돌게되고 괜히 저가 민폐 끼치는것 같아 신경쓰이는 해인이겠지.
너 병신이냐 그런 입만터는 새끼들의 말따위 뭐하러 신경써?
만화책 읽으면서 태평하게 말하는 대용이겠지만 해인이는 그렇지 않겠지. 그래서 그날부러 싸움의 기술, 조폭영화, 무술영화 그런거 닥치는대로 빌려보는 해인이였으면 좋겠다. 해인이는 또또카니까 그런걸로 조금씩 눈이 트이게 되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거지. 그리고 자기도 대용이처럼 뭔가 특징적인게(대용이 특유의 빈정거림+더러운성깔 이나 더러운 인..상ㅋㅋ....) 필요할것 같아서+대용이한테도 뭔가 그저 그런 애가 아닌 임팩트 남기고 싶어서 그때부터 사투리랑 머리 세웠으면 좋겠다. 입에 익지도 않는 사투리 쓰려니까 고역이겠지. 거기다 처음써본 왁스는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지 속이 울렁거릴 지경이였음. 이러고 학교에 나타나겠지. 대용이는 해인이 머리 세운거 보고 니가 조폭이라도 되는줄 아냐ㅋㅋ 병신ㅋ 이러고 비웃는데 해인이는
뭐↑라→카↑노↓ 이 문디→자↑슥↓이↓ 라고 존나 어색하게 말하겠지. 그럼 대용이는 벙쩌있다가 개쪼갤것 같다
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미친ㅋㅋㅋ뭐라고??
진짜 개쪼개는 대용이를 보면서 해인이가 쪽팔려서 막 얼굴붉히고 더듬거리면서 밤새 연습한 어조로 말하겠지
와→내↑가↓ 사↑투리↓쓰니까 이상..에이씨....
자기도 못들어 주겠다는듯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30분동안 고정시킨 머리를 막 헝클어 뜨리면서 계속 에이씨 이러는거지. 그럼 대용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바ㄹㅋㅋㅋㅋ 존나ㅋㅋㅋㅋ 애자같아ㅋㅋㅋㅋㅋ
라면서 계속 쪼개는 거지 그러면 또 해인이가 쪽팔림에 아↑그만쫌↑ 웃으라고↑ 하면서 어색한 사투리 쓰기를 멈추지 않겠지.
이렇게 해서 둘이 쭉 지내왔음 좋겠다..흑흑...
아니 이렇게 되면 친해지려고 사투리 쓰는건 아닌데..?..??
플뱃으로 썬샤인한 플래시가 보고싶다
똥
2015. 1. 2. 02:11
플뱃으로 썬샤인한 플
저스티스리그 애니버젼으로 베린가.. 음... 쨌든 그 버젼으로 플래시가 보고싶다ㅠㅠ 리런치 시발섀끼들;
ㅋㅂㅈㅇ
플래시가 여자 꼬실때 카푸치노 사주는것 처럼 뱃시 기분 안좋아 보이면 블랙커피 슉-하고 사와서 주는게 보고싶다. 천성적으로 배려심많고 남들한테 관심도 많은 플래시는 말 안하더라도 맴버들 커피취향정도는 알고있겠지ㅎ. 뭐지 플래시 ㅡ"ㅡ 뱃시가 이러면 너 주려고 사와써ㅎㅎ 거리는 플래시가 보고싶다.. 처음에는 완전 무시했는데 플래시가 잉잉거리며 아무것도 안탔다고ㅜ 이상한 장치같은거 없어ㅠㅠ 하면서 자기가 대신 마시고 윽 써--! 라고 원맨쇼하는거 보곤 서서히 조금씩 마시는 뱃시가 보고싶다.. 당연히 블랙인줄알고 한모금 마셨다가 모카여서 윽- 거리는 뱃시에 플래시는 깔깔거리며 웃겠지. 자신의 주변엔 없는 가벼움과 장난스러움에 당황스럽겠지만 항상 웃으며 농담을 내뱉는 플래시가 밉지않고 조금 귀여워 보이는 뱃시겠다.
서로의 정체를 드러냈을때 뱃시가 브루스 웨인이란걸 알고 헐..! 이랬겠지만 남들처럼 시선이 달라지지 않는 플래시였으면 좋겠다. 남들은 브루스 웨인이라 하면 아양을떨거나 방탕한 놈이라 혀를 차는데도 플래시는 여전히 뱃시의 아이덴티티를 알기 전처럼 행동하겠지. 피로감과 가끔씩 찾아오는 우울감을 느낄때 귀신같이 알아채서 뱃시 기분 풀어주려는 귀염둥이 플래시였으면 좋겠다..ㅠㅠ 썬샤인하고 팀의 막내같은 플래시 존좋ㅇ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뱃시가 빌런한테 당할것 같으면 쏜살같이 달려와서 뱃시 구해준다던가(물론 구해주면 별로 안좋아 하지만) 맨날 헤이 뱃츠-! 이러면서 해맑게 웃으면 얼음같던 뱃시의 마음도 조금씩 녹이겠지...! 막 멀리서부터 긍정긍정에너지 몰고 달려오는 플래시가 좋다.
난 플뱃은 플라토닉한게 좋더라ㅠㅠ 만약 사귄다 해도 플래시가 쏜살같이 다가와서 가볍게 볼에 뽀뽀하고 간다던지, 스킨십 잘 안하는 뱃시가 가끔 플래시 머리를 만지작 거릴때 꺄아- 거리면서 뱃시 껴앉는 플래시라던지..ㅠㅠ 이렇게 깨볶고 있으면 나도 남/여친 이라도 만들어야지 원;; -_-... 하는 다른 맴버들이겠지. 근데도 뱃시의 딱딱하고 어두운 마음을 플래시의 썬샤인 함으로 완화시켜주니 뭐 여러모로 잘됐다고 생각하는 맴버들이였음 좋겠다.
아 졸려서 안되겠네..
+ 맴버들이 플래시는 분명 조룰거야 수근수근 이랬는데 진짜 조루였다고 한다... 아니 뱃시랑 처음 ㅈㅈ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진짜 ㅂㅇㅂㄹㅇㅌ마냥 박아대겠지. 웅웅 울릴정도로-진동으로 느껴질만큼- 박아대서 뱃시 막 입만벌린채 억억 거렸으면 좋겠다ㅎㅎ 그리고 정확히 12분만에 끝이나 버리고 빡친 뱃시는 두번다시는 플래시랑은 안하려 하는데 플래시가 뱃츠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ㅠ 담부턴 천천히 할게ㅠㅠㅠ라고 애걸복걸해서 한번 봐줌ㅎ.. 다음에 하는데 최대한 뱃시 배려해서 엄청 천천히 박겠지.. 이제 뱃시도 당당하게 다른 맴버들에게 플래시는 조루가 아니야! 라고 말할수 있게됨ㅎㅎ
저스티스리그 애니버젼으로 베린가.. 음... 쨌든 그 버젼으로 플래시가 보고싶다ㅠㅠ 리런치 시발섀끼들;
ㅋㅂㅈㅇ
플래시가 여자 꼬실때 카푸치노 사주는것 처럼 뱃시 기분 안좋아 보이면 블랙커피 슉-하고 사와서 주는게 보고싶다. 천성적으로 배려심많고 남들한테 관심도 많은 플래시는 말 안하더라도 맴버들 커피취향정도는 알고있겠지ㅎ. 뭐지 플래시 ㅡ"ㅡ 뱃시가 이러면 너 주려고 사와써ㅎㅎ 거리는 플래시가 보고싶다.. 처음에는 완전 무시했는데 플래시가 잉잉거리며 아무것도 안탔다고ㅜ 이상한 장치같은거 없어ㅠㅠ 하면서 자기가 대신 마시고 윽 써--! 라고 원맨쇼하는거 보곤 서서히 조금씩 마시는 뱃시가 보고싶다.. 당연히 블랙인줄알고 한모금 마셨다가 모카여서 윽- 거리는 뱃시에 플래시는 깔깔거리며 웃겠지. 자신의 주변엔 없는 가벼움과 장난스러움에 당황스럽겠지만 항상 웃으며 농담을 내뱉는 플래시가 밉지않고 조금 귀여워 보이는 뱃시겠다.
서로의 정체를 드러냈을때 뱃시가 브루스 웨인이란걸 알고 헐..! 이랬겠지만 남들처럼 시선이 달라지지 않는 플래시였으면 좋겠다. 남들은 브루스 웨인이라 하면 아양을떨거나 방탕한 놈이라 혀를 차는데도 플래시는 여전히 뱃시의 아이덴티티를 알기 전처럼 행동하겠지. 피로감과 가끔씩 찾아오는 우울감을 느낄때 귀신같이 알아채서 뱃시 기분 풀어주려는 귀염둥이 플래시였으면 좋겠다..ㅠㅠ 썬샤인하고 팀의 막내같은 플래시 존좋ㅇ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뱃시가 빌런한테 당할것 같으면 쏜살같이 달려와서 뱃시 구해준다던가(물론 구해주면 별로 안좋아 하지만) 맨날 헤이 뱃츠-! 이러면서 해맑게 웃으면 얼음같던 뱃시의 마음도 조금씩 녹이겠지...! 막 멀리서부터 긍정긍정에너지 몰고 달려오는 플래시가 좋다.
난 플뱃은 플라토닉한게 좋더라ㅠㅠ 만약 사귄다 해도 플래시가 쏜살같이 다가와서 가볍게 볼에 뽀뽀하고 간다던지, 스킨십 잘 안하는 뱃시가 가끔 플래시 머리를 만지작 거릴때 꺄아- 거리면서 뱃시 껴앉는 플래시라던지..ㅠㅠ 이렇게 깨볶고 있으면 나도 남/여친 이라도 만들어야지 원;; -_-... 하는 다른 맴버들이겠지. 근데도 뱃시의 딱딱하고 어두운 마음을 플래시의 썬샤인 함으로 완화시켜주니 뭐 여러모로 잘됐다고 생각하는 맴버들이였음 좋겠다.
아 졸려서 안되겠네..
+ 맴버들이 플래시는 분명 조룰거야 수근수근 이랬는데 진짜 조루였다고 한다... 아니 뱃시랑 처음 ㅈㅈ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진짜 ㅂㅇㅂㄹㅇㅌ마냥 박아대겠지. 웅웅 울릴정도로-진동으로 느껴질만큼- 박아대서 뱃시 막 입만벌린채 억억 거렸으면 좋겠다ㅎㅎ 그리고 정확히 12분만에 끝이나 버리고 빡친 뱃시는 두번다시는 플래시랑은 안하려 하는데 플래시가 뱃츠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ㅠ 담부턴 천천히 할게ㅠㅠㅠ라고 애걸복걸해서 한번 봐줌ㅎ.. 다음에 하는데 최대한 뱃시 배려해서 엄청 천천히 박겠지.. 이제 뱃시도 당당하게 다른 맴버들에게 플래시는 조루가 아니야! 라고 말할수 있게됨ㅎㅎ
토니브루시로 브루시에게 첫눈에 반한 토니가 보고싶다
똥
2015. 1. 2. 02:09
멍청한척 하는 차도녀 부르시 능글능글 토사장님으로 토니브루시 보고싶다.
아연맨은 기초지식도 없음ㅋㅋㅋ영화도 1밖에 안봣고 코믹스도 본적없으니 그냥 꼴리는데로..ㅋㅋ; 걍 캐릭터 이름만 가져다 쓴듯ㅎ..
토니는 여전히 스타크 사의 사장, 아이언 맨 으로서 사람들을 빌런으로 부터 구하고 여자들이랑 놀고 그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 항상 그렇지만 빌런들에게 위협이 많은 그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그들에 항상 대비를 해야 하듯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했지. 며칠째 붙잡고 있는 프로젝트땜에 머리가 아파 환기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듯 자비스에게 뭐좀 틀어보라 했어. 역시나 뉴스였지. 틀어줘도 이런걸 틀어준다며 투덜거린 토니는 자비스가 틀어주는 티비를 아무 생각없이 듣고있자니 라이브로 취재하는 특집! 고담의 여왕 브루시 웨인과 단독 인터뷰! 라는 리포터의 흥분된 목소리가 나왔어. 브루시 웨인?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였어. 토니는
"자비스, 웨인이 누구였지?"
하고 묻자 자비스는 즉각
"저번에 나노테크 기술로 실랑이를 벌인 기업입니다. sir."
라는 대답을 해왔어.
초소형 회로칩으로 수만번의 미사일을 쏠수있는 장치를 개발 하려다 웨인 사가 요번에 그 기술을 개발해냈다는 말을 듣고 귀찮게 개발할 필요없이 그 기술을 사 자기가 더 추가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약하려 했는데 절대로 안된다며 버팅기는 바람에 빈정상한 토니는 이틀만에 똑같은 기술을 개발해 내버렸어. 자신한테 접근하면서 그 기술을 빼돌렸네 어쨌네 하며 소송을 걸어온 웨인사에 코웃음을 치며 그 기술을 개발하는 김에 만들었다며 광 마이크로 원자 시스템을 보여줘서 또 세상을 놀라게 했지. 군사 시스템 만큼 스타크 사를 따라갈자가 없다며 웨인사 이번에도 굴욕-이라는 헤드라인을 읽으며 큰 소리로 웃었었어. 유쾌한 기분이 들어 관심도 없는 뉴스를 주의깊게 들었어.
"안녕하세요 웨인씨-"
"네 안녕하세요"
발랄하다 못해 호들갑스럽게 인사하는 리포터에 웃으며 대답해주는 웨인은 무척이나 예뻤어. 계약을 하러 갔을땐 대리인 인듯 건장한 남성이 나왔고 워낙 다른 지역엔 관심이 없다보니 토니가 브루시 웨인을 본건 사실 그날이 처음이였어. 물결치는 검은 머리에 웃을때 접히는 파란눈, 새하얀 피부에 도도한 인상은 정말이지 여왕이라는 칭호와 잘 어울렸어. 하지만 그런 생김새와는 달리 입에담는 말은 고상한 말만할것 같은 분위기와 갭이 너무 컸지.
"요번에 또 섹스 스캔들이 났다 하던데. 어떻게 된건가요?"
"에이, 그게 어떻게 스캔감이예요. 하하, 그낭 테입하나 공개된건데요 뭘"
자신이 알아차릴 정도로 노골적으로 비난의 어조를 담고 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한건지 가볍게 말하며 밝게 웃는 모습에 토니는 궁금해 졌어.
"자비스 스캔들이라 하면?"
"지난 7일. 브루시 웨인은 유부남 헐리우드 스타 5명과 유명 가수 3명등과 난교 파티를 가졌는데 그 일부가 찍혀져 인터넷으로 공개됐습니다. sir."
여전히 망설임 없는 자비스의 대답에 토니는 마음속으로 경악했어. 그건 그냥 스캔감이 아니잖아! 어떻게 그런 큰 사건에 저렇게 가볍게-아무 생각없이- 대답할수 있는건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있을때 또다시 목소리가 들렸어.
"브라이언, 지금 티비보고 있어요? 그때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놀아요!"
천진하게 카메라를 보며 손을 흔드는 브루시에 리포터. 심지어 토니까지 말문이 막혀버렸어. 아니 무슨 이런여자가 다있지?
"아, 네 그럼 다음질문 드리겠습니다. 저번 설문조사 '만약 슈퍼 히어로와 사귄다면 당신은 누구와 사귈건가요?' 라는 질문에 배트맨이라고 답하셨는데 이유가 뭔가요?"
당황했는지 그 주제에 대해 재빨리 넘어간 리포터는 브루시에게 다른 질문을 했어.
"아 그거요? 섹시하잖아요"
역시나 아무 망설임 없이 냉큼 대답하는 그녀였어. 브루시의 대답에 궁금하다는 듯이 리포터가 질문했지.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섹시한 히어로는 많잖아요. 슈퍼맨 이라던지 아이언맨 이라던지."
자신이 언급되자 더 흥미로워진 토니는 침을 작게 삼키곤 이번에는 조금 고민하는듯한 브루시의 대답을 기다렸어.
"아니예요. 배트맨이 제일 섹시하죠~ 밤에 만 나타는 것도, 빌런한테 가차없는것도.아아, 진짜 섹시해.. 어쩔땐 그를 만나려면 범죄라도 저질러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하하."
"흠.. 배트맨이 섹시하긴 하죠. 하지만 슈퍼파워도 없잖아요?"
"그건 다 커버가 되죠! 혼자서 잘싸우잖아요. 슈퍼맨은 뭔가 사람같지 않아요. 근육이 너무 많아서 징그러워! 그리고 아이언맨은... 음.. 전 깡통에겐 관심없어서. 하하, 그러니까 배트맨 언제 연락줘요~ 우리 한번 자요!"
"네에- 잘들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부르시 웨인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방송에서 아무 생각없이 자자는 말을 내뱉는 브루시 때문에 몹시 당황한 리포터는 엄청난 속도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어. 그리고 곧이어 화면에는 동물원에서 곰이 탈출했다는 시덥잖은 얘기가 나오고 있었지. 토니는 자비스에게 조용히 티비를 끄라고 명령했어. 자비스가 티비를 끄자 방안은 몹시 조용해 졌고 몇초뒤 토니의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퍼졌어.
"깡통이라고?!?!!?!!!?!!!! 그게 말이되!!!?!"
수려한 외모와 녹을듯한 언변, 거기다 많은 재산까지. 지금까지 살면서 여자한테 거절당해 본적 없던 토니는 브루시의 개념없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어.
"그...그 슈트가 얼마짜린데...!!"
거기다 자신이 최고로 꼽는 슈트가 무시당하자 아얘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 이대로 물러서기엔 토니의 자존심이 너무 쎘지.
"자비스 앞으로 웨인사의 파티나 행사 일정은?"
"일주일 뒤 자선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sir"
"그래? 그럼 준비해 놔"
"파티에 가실거란 말씀이십니까, sir?"
"화끈하게 놀아보자고"
이제부터 자비스는 열심히 웨인사와 그녀가 살고있는 고담에 대해 정보를 수집할게 분명했어. 그럼 토니는 멋진 양복을 입고 그 머리빈 고담의 여왕을 어떻게 녹일지 생각만 하면 됐었지.
일주일뒤. 자비스의 말대로 웨인사에서 큰 파티를 열었어. 말은 자선사업 파티였지만 세계 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귀족들의 파티와 다름 없었지. 시간을 확인한 토니는 출발할 시간이.됐다며 슈트 on 이라는 말을 하며 걸어나갔어. 그러자 다리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슈트가 입혀졌지. 새로 도색한 슈트는 브루시가 좋아한다는 색인 미드나잇블루와 에메랄드 계열의 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슈트였어. 딱봐도 돈좀 쳐바른듯한 새련된 슈트였지. 이래도 안반하나 보자 라고 이를 간 토니는 얼굴까지 슈트가 착용되자 말을 걸어오는 자비스에게 적당히 대답해 주고는 상쾌하게 말했어.
"고담까지 자동운행"
생각보다 고담의 거리는 멀었어. 하긴 아얘 다른 동내였으니 그럴만도 했지. 해가 천천히 지는 하늘의 풍경을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던 토니가 말했어.
"브루시 웨인에 대해 조사한것좀 말해봐."
"브루시 웨인.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회장으로서, 그녀의 아버지인 토마스 웨인이 고담시의 전반적인 모든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고담시 자체가 웨인사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6살때 죽고, 그녀는 집사 알프레드 라는 사람에게 키워집니다. 너무 오냐오냐하게 키워진 탓인지 재산이 많아서 인지 그녀는 기업일에 전혀 손을대지 않고 경영권은 모두 다른사람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돈으로 명품이나 사고 남자나 만나러 간다 이거지?"
자비스의 똑부러진 말을 끊으며 토니가 말했어.
"됐어, 그정도면 충분해 그럼 그녀가 말한 배트맨에 대해서 말해봐."
사실 남에게 전혀 관심없는 토니도 배트맨은 몇번인가 들어봤어. 자신이 속해있는 어벤져스와 경쟁구도를 이루는 저스티스 리그에 속해있는 배트맨은 매스컴에서 밤 그 자체다 라는 것을 잠깐 본적이 있어. 항상 밤에만 나타나 빌런들은 처단하며 슈퍼파워가 없는대도 그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들정도로 인간의 한계점 까지 단련됐다는 말을 얼핏 들은것도 같았어. 하지만 토니는 그래봤자 새캄하고 음울한 작자일 뿐이라고, 그를 그렇게 좋아하던 브루시도 자신을 실제로 보면 안반할수 없을거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했지.
"배트맨은 어느날 갑자기 고담시에 나타난 자경단 취급받고있는 자 입니다. 그는 밤에만 나타나며 슈퍼 파워가 없어서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하는데 그의 전투가 끝난후 몇개를 주워 보관하고 있다는 목격자들도 있습니다. 그는 고담의 범죄를 예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가 나타나고 난 후 고담의 빌런의 수가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아직 배트맨의 신원은 불분명 하며 경찰들도 끊임없는 조사를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 밝혀내지는 못했다 합니다."
"흥, 신비주의라는 거냐?"
"그럴지도요. 어디사는 누구완 다르게"
마지막 말은 자신의 주인을 가리키는게 분명한 투로 이죽거리는 자비스의 말에 토니는 너털웃음을 터뜨렸어.
"하하! 난 왜 히어로가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공개하면 주목도 받고 인기도 얻게되는걸. 왜 그 좋은걸 제 발로 차버리는지."
"모두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sir."
"됐고 빨리가기나 해."
슈트를 착용한 눈으로 저 멀리서 고담의 고층 빌딩들이 보였어. 해가 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너도나도 킨 불빛에 고담의 야경은 끝내줬지. 아름답고 정교한 불빛이였지만 묘하게 음울하고 괴기스럽단 생각이 들었어. 도시는 생기 있었지만 그 생기가 우울함에 다 먹혀버렸단 생각도 들었지. 상반된 느낌을 들게하는 신기한 도시였어. 토니는 배트맨이 활동할만한 곳이란 생각을 했지.
"자비스 웨인저입구까지 가봐."
"yeah, sir."
자비스는 토니의 말대로 사람들이 그들을 발견하지 못할 최소한의 높이에 도착했어. 이미 입구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지. 번쩍번쩍한 고급 외제차 부터 티비나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헐리우드 톱스타들 정치인까지 모든 유명인사가 파티에 참석하려고 줄서 있었어.
"이렇게 보면 웨인사는 확실히 엄청나단 말이야."
라고 작게 중얼거린 토니는 안들어 갈거냐는 자비스의 말에 자신은 절대 평범한 방법으론 들어가지 않을거라며 장난스래 말했지. 파티가 시작된지 몇십분이 흐르고 홀안에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다고 생각할때 토니는 자비스에게 말했어.
"자비스 지금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은 홀이겠지?"
"그렇습니다만 sir."
"그럼 그 홀 중앙으로 떨어져. 아 맞아 사람들 안다치게 하는것도 잊지말고"
"yes, sir"
자비스는 말을 끝맺음과 동시에 자신의 주인이 원하는 장소의 좌표를 찍고 부스터를 올렸어. 그리고 말 그대로 지붕을 뚫고 들어갔지. 홀 안에는 이제 막 사람들이 다 들어와 브루시가 홀안에 나타날 차례였어. 오늘은 또 어떻게 하고 나올까. 어떤남자들을 데리고 나올까. 어떤 명품으로 휘감았을까 하는 브루시에 대해 관심이 쏳아지고 있을때 브루시가 홀 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곤 와장창- 아수라장이였지. 브루시는 자신의 눈앞에 펼처진 광경을 믿을수 없었어. 검은 인영이 자신의 저택에 지붕을 뚫고 들어왔거든. 너무나 무례한 행동에 얼이빠진 그녀는 고담의 빌런들에 대해 생각했어. 하지만 이런건 그들의 패턴이 아니였어. 이렇게 무식하게 들어올 능력도 없을뿐더러 이 도시의 빌런들은 쓸데없이 고상해서 분위기가 한창 절정을 달릴때 망치는것을 좋아했거든. 빌런에 대한 생각을 빨리 접은 그녀는 아직도 저 한쪽 무릎을 꿇고있는 검은 인영의 존재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어. 하지만 어찌됐든 빨리 수습을 해야했지. 빨리 배트맨 슈트로 갈아입으려는 브루시를 막으며 옆에 서있던 딕이 브루시의 어깨를 한팔로 감싸며 빌런은 아닐거예요. 라고 중얼거렸어. 딕은, 저 검은 인영의 정체를 알고있었지. 토니는 놀라 도망가는 사람들을 보며 작게 혀를찼어. 조심히 떨어지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홀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사람들은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기라도 했다는듯 제빨리 입구로 도망치고 있었어. 어느한 여자가 긴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너머지려 할때였지, 토니는 벌떡 일어나더니 넘어지려는 여자를 붙잡아줬어.
"조심하셔야죠 lady."
"다..당신은!!"
슈트를 착용해 웅웅울리는 목소리를 들은 여자는 자신의 팔을 잡고있는 남자의 존재가 너무나 놀랍다는듯이 경악했어. 당연히 밖으로 도망치던 사람들의 이목은 그쪽으로 집중됐고 너도나도 술렁거리기 시작했어. 여기저기서 아이언맨이다- 토니 스타크다- 라는 외침이 들릴때 그 인기를 만끽하려는듯 토니는 자신이 붙잡아준 여인의 허리를 껴앉곤 하늘을 날았어. 거대한 저택안에서 비행쯤은 문제되지도 않았지. 여인을 도망가려 저택의 문 앞에 서있던 사람들의 무리까지 안전히 나른후 황홀해 하는 여인에게 가볍게 인사한뒤 다시 자신이 떨어진 로비 한 가운데로 날아갔어.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주시하고 있었지. 토니는 그런 사람들에게 여유롭게 말했어.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름다운 lady들. 아 물론 신사분들도요."
토니는 자신의 근처에 사람이 없는것을 확인하곤 양팔을 펴더니 손을 뒤집어 천천히 들어올렸어. 신기하게도 토니의 손동작에 따라 부서진 유리 조각들과 천장의 파편들이 떠올랐지. 사람들은 그 모습을 숨죽인채 보고있었어. 떠오른 파편들은 토니의 손짓 한번으로 다시 붙어 어떤 형체를 만들었어. 그 모양은 거대한 장미꽃이였지. 여기저기 비죽비죽 튀어나온 파편들을 솜씨좋게 이어붙여 조화롭게 만든 기이한 유리꽃이였어. 토니는 저 멀리 바로 문앞에서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브루시에게 거대한 유리꽃을 가지고 가 자신이 들어왔을때 했던 자세 그대로 앉으며 얼굴을 덮은 슈트를 올리곤 말했어.
"이정도면 마음에 드십니까, 웨인씨?"
곳곳에서 여자들의 한숨소리가 터져나왔어. 자신의 유혹기술은 어디서나 먹힌다고 생각한 토니는 가장 자신있는 해맑지만 어딘가 짖궂어 보이는 표정을 지었어. 부르시는 잠시 놀라다가
백치같은 웃음을 지어보였지.
"예쁜 꽃이네요."
그 웃음에 토니는 쾌제를 불렀어. 그리곤 다시 일어나 슈트를 벗었지. 벗었다기 보다는 슈트가 스르륵 하고 접혀 하나의 작은 공모양으로 변했어. 슈트를 벗은 토니는 깔끔한 정장을 입고 있었고, 그 모습으로 자연스레 브루시를 리드했어. 토니의 자신의 허리를 살짝 잡고 상석으로 이끄는 행동에 브루시는 딕에게 살짝 눈치를 줬어. 딕은 뒤로 물러났지. 토니는 모든사람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음을 느끼고 브루시가 할말을 크게 외쳤어.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파티를 시작하죠"
그말을 끝으로 도망가려던 사람들이 다시 홀로 우르르 들어왔어. 악사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음식들이 날라졌지. 그 모습을 브루시는 어이없이 바라보다 아직도 자신의 허리를 감고있는 토니를 팔꿈치로 찌르며 말했어.
"그건 제가 할 말이였는데요"
"하하, 화나셨어요, 웨인씨?"
감았던 손을 풀고 브루시의 손등에 정중히 키스하며 토니가 능글맞게 웃었어.
"이번만 봐드리는 거예요"
"감사도 하시지"
"그리고 브루시라고 불러도 좋아요"
그 말에 또다시 곳곳에 흩어져있던 사람들이 상석위의 약간 티격태격하는듯한 두사람을 바라봤어. 그리곤 일제히 당분간은 브루시 옆엔 저 남자겠군- 이란 생각을 했지.
한참 파티를 하고있을때 누군가가 홀로 연결되있는 문을 열며 당당하게 들어왔어. 이번엔 진짜 빌런들이였지. 문을열고 장난스레 들어오는 조커와 투 페이스등에 사람들은 또다시 혼비백산해서 도망가기 바빴어. 그런 사람들을 보며 조커는 기괴하게 웃었지. 그때 부르시는 움찔움찔하며 빨리 빠져나갈 틈을 찾고있었어. 빌런들은 도망가는 사람들을 즐거이 바라보며 파티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고, 사람들은 자신은 신경도 안쓰고 도망가기 바빴어. 언제나 처럼 지금이 기회였지. 막 뛰어가려던 찰나에 누군가 브루시의 팔목을 잡았어.
"걱정하지 마세요 브루시."
브루시의 팔목을 잡은 사람은 다름아닌 토니였어. 브루시는 낭패감을 느꼈지. 이땐 벌써 배트맨 슈트를 입고있어야 했거든. 토니는 잡은 부르시의 팔을 찬찬히 놓으며 제가 있잖아요. 라는 말을 삼킨채 천천히-그의 행동은 천천히였지만, 슈트는 매우 빠른속도로 -입었어 마지막으로 얼굴부분의 슈트까지 완전히 장착하곤 브루시를 그대로 안고 날았어. 공주님 안기가 된 자세에 불편함과 성가신 이 남자를 때어낼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곤 작게 한숨쉬고 자신의 눈치를 보고있을 딕을 향해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신호를 줬어.
아ㅏzipzip
토니는 브루시를 안은 그대로 정신없이 날뛰는 빌런들에게 엄청난 수의 미사일을 조준했어. 반경 몇십키로미터가 날라갈 수준의 미사일이였지. 그런 미사일을 조준한채 토니가 말했어.
"don't move"
하지만 움직이지 말란다고 않움직일 고담의 빌런들이 아니였지. 자신의 말을 무시한 빌런에게 경고삼아 미사일 하나를 먹여주려하는 토니에게 다급히 브루시가 속삭였어.
[미사일 쏘지 마요. 그걸 쓰면 쟤넨 몰살이라고요.]
고작 빌런 몇명 죽는걸로 호들갑떠는 브루시가 어이없어 브루시쪽을 쳐다본 토니는 놀랐어. 브루시는 아까까지의 도도하고 오만한 태도완 다르게 묘하게 가라앉아 보였거든. 그녀가 토니에게 경고하고 있었지. 한 발이라도 쐈다간 큰일날줄 알라고.- 토니는 오싹한 기분에 적당하게 그들을 잡아 경찰한테 넘겨줬어. 그때까지 품안에 브루시를 놓지는 않았지. 토니가 모든 과정을 마쳤을때도 배트맨은 나타나지 않았어. 엉망이 된 연회장을 바라보며 토니는 브루시에게 말했지.
"오지도 않는 박쥐인간 보단 제가 더 낫지 않나요?"
"뭐. 화려하단건 인정할게요."
빌런들은 빠르게 잡혔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불안해 했어. 브루시는 어쩔수 없다는듯 말했지.
"사람들이 다 가버렸네요... 좀 놀려고 했더니만."
자기가 언제 무서운 패기를 발산 했냐는듯 작게 투덜거리는 브루시를 땅에 내려놓으며 토니는 웃었어.
"그럼, 저와 근사한 식사 어떠세요?"
브루시는 탐스러운 검은 머리를 뒤로 휙 넘기며 상석에서 내려왔어. 그리고 아직 상석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리는 토니를 바라봤지.
"방금, 데이트 신청한거예요?"
"뭐 그렇다고 할수있죠"
브루시는 샐쭉한 표정을 지으며 묘한 기대를 품고있는 토니의 갈색눈을 바라봤어
"이거 다 치워주시면"
그리고 뒤에 부서지고 엉망이된 연회장을 가르키며 얄밉게 말했지
"그정도야 뭐"
토니는 기분좋게 웃으며 다시 슈트를 착용했어
zipzip
토니는 브루시와 저녁을 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좋은 레스토랑에서 먹고, 다시 그녀를 고담으로 대려다 주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어. 브루시와의 식사는 훌륭했지. 소문만큼이나 멍청했지만 유쾌했고, 세상물정을 몰랐지만 그만큼 호탕했어. 항상 자신을 봐달라는듯이 행동하는 여자들관 다르게 당당하고 품위있게 행동했지. 여왕 그 자체였어. 토니는 그 자신도 모르게 브루시의 매력에 빨려들어가고 있었지. 브루시와의 약속을 잡은 토니는 저절로 나오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직 완성하지 못한 프로젝트의 홀로그램 도안을 막 펼칠 참이였어. 어김없이 자비스가 말을걸어왔지.
"기분이 좋아보이십니다,sir."
"딱히? 평소와 똑같은데?"
"Ms.웨인과의 일이 잘 풀리신것 같습니다?"
"잘풀리긴, 내 매력에 껌뻑 넘어가던걸"
싱글벙글한 웃음을 지으며 토니는 불필요한 부분을 빼고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했어.
"제가 봤을때는 주인님이 넘어가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갈 자비스가 아니였지. 자비스의 말에 토니는 어이가 없다는듯 웃었어
"절대로 아니야. 그녀가 나한테 완전 빠진거라고"
"주인님의 말이 거짓일 확률은 97%가 넘습니다. 여기 오시고 부터 계속 Ms. 웨인 얘기만 하고 계십니다."
"아니라니까."
토니는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 자비스에 신경질이나 짜증내듯 내뱉었어. 토니는 절대 브루시에게 반한것이 아니였어. 아니여야 했지.
그러면서 그들은 몇번 더 만났어. 드라이브를 하고, 돈도 흥청망청 써보기도 하고 자신이 슈트를 착용한채 천천히 지구의 반을 돌기도 했어. 당연한 결과로 토니는 반하지 않겠다는 마음먹기가 무색하게, 브루시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어. 반하지 않기엔 브루시는 너무 매력적인 여자였고 지금까지 토니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었으니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눈 듯이 브루시에게서 해어나올수 없는 지경이 됐지. 브루시를 고담에 막 내려주고 토니는 다시 빠르게 비행하며 자비스에게 말했어.
"아, 정말이지 그녀는 너무 사랑스러워"
"sir. 이제 Ms.웨인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시는 겁니까?"
"정말 끈질기네.. 그래,그래 그녀는 정말 환상적이야"
"그럼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는게 어떻습니까?"
"오... 정말이지 넌 역시 도움이 많이된다니까."
토니는 자비스의 말만으로 가슴이 끓어오르는 기분이 들었어. 브루시와의 정식 교제! 그들은 계속 만났지만 사실 그들이 잠자리를 가진적은 한번도 없었어. 분위기가 야릇하게 흘러갈때마다 브루시는 피곤해서 안되겠다는듯 핑계를 댔지. 몸을 해프게 쓰는 브루시였기 때문에 토니는 브루시의 태도에 의문을 가졌지만 의견을 존중해 줬어. 고백을 하면서 그날 첫 잠자리를 가질생각에 토니의 마음은 부풀어오고 있었지. 하지만 그때 문제가 터진거야. 자신과 기사가 나있을 신문을 즐거운 마음으로 펴보는데, 헤드라인에 생각지도 못한 사진이 나와있었어. 배트맨의 품에 브루시가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짓고있는 것이였지.
zipzip
토니는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큰 절망을 맛보았어. 그도 그럴것이 토니에겐 브루시가 정말 진지하게 관계를 맺는 첫번째 사람이였거든. 플레이 보이였던 토니에게 여자란 그냥 자신이 가는곳 어디든 따라붙는 존재들 이였어. 그래서 토니는 지금까지 누구와도 이런 충만한, 가슴 따뜻해지는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이 없었지. 여자란 그냥 자신의 인기를 나타내주는 부속물이라 여겼던 그에게 브루시는 어마어마한 가치있는 사람이였어. 토니는 우선 브루시에게 자신이 뭘 못해줬나 생각해 봤어.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그는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모든것을 다해줬지. 생각은 생각을 몰아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계속 부정적으로 드는 생각을 막을수 없었어. 세계최고 플레이 보이라는 타이틀 답지않게 점점 찌질해 지고있는 토니였지. 급기야 브루시와 배트맨과의 열애설이 터지고 공식적으로 브루시가 기자회견을 갖자 토니는 거의 폐인지경에 이르렀어. 토니의 머릿속엔 아까 티비에서 들었던 기자회견에서의 브루시 목소리가 떠나지 않았지.
-토니요? 그냥 제 수많은 남자친구중 하나에요. 제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배트맨이거든요-
토니는 밥도못먹고, 하루하루 화병과 배신감, 브루시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남자에게 갔다는 절망감에 시달렸어. 자신의 머릿속에서 수십번씩 이미지가 바뀌는 브루시 때문에 아이언맨으로서 활동도 도저히 못하게 되자 그를 비웃는 매스컴의 목소리가 높아졌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여자에 미쳐 잠정적 은퇴?*
*토니 스타크 그에겐 무슨일이*
*토니 스타크를 완벽히 차버린 브루시 웨인 근황-*
등의 셀수도없는 기사가 어느 매체할것 없이 각종 일면을 장식했지. 도저히 이 꼴을 보고있지 못하겠던 자비스가 눈이 풀려 멍하게 있는 토니에게 말했어
"sir. 정신차리십시오. 주인님답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을 걸어도 대꾸는 커녕 눈길조차 주지않았어. 자비스는 다시 말하기 시작했지.
"sir.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여성을 찾아보는것이 주인님의 심적 안정에 더 좋은 기여를 할것으로...."
"그냥, 싹 다 죽여버릴까"
토니는 자비스의 말을 끊으며 힘없고 무기력하게 말했어. 정말 정신을 놔버린듯한 말에 자비스가 말했지.
"그건 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배트맨은..."
"배트맨만 죽이면 브루시는 내꺼네?"
또다시 자비스의 말을 끊으며 토니는 중얼거렸어.
"하지만 순순히 Ms.웨인이 주인님에게 마음을 줄지는..."
"자비스, 슈트 on."
박애주의자인 토니에게서 볼수 없었던 태도에 자비스는 당황했지만 매우 단호한 말에 자비스는 이제 어떤말로도 주인의 마음을 바꿀수 없다는것을 알았어.
그때 부르시는 배트슈트를 입고 고담시를 정찰하고 있었어. 요즘들에 끈질기게 따라붙는 토니 스타크를 생각하면 진저리가 쳐졌지. 몇번 예의상 만나주니 저를 좋아하는줄 알고 설쳐대는 꼴이란, 브루시가 남자들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였어. 브루시는 작게 코웃음 치며 바로 다른이와 열애기사를 내니 꼬리를 내려버리는 한심한 자를 생각했지. 사자머리로 장식된 지붕끝에 올라가 고담시의 야경을 보고있는데, 저멀리 딕이 와이어를 타고 재빨리 다가왔어.
"배트맨 뭐..."
딕이 말을 잇기전에 살기를 느낀 브루시는 딕의 팔을 억세게 잡아당겨 그 지붕에서 벗어났어. 와이어를 반대편 건물에 댄후 부서지는 잔해를 뒤로하고 안전하게 착지했지. 자신들이 있던곳을 바라보니 산산히 부서져 아직도 파편들이 밑으로 떨어지고 있었어. 그때 또다시 살기를 느낀 그들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굴러 공격을 피했어. 미사일인것을 보아하니 신종 빌런임에 틀림없었지. 하지만 이 공격은 하늘에서 떨어진것이였어. 고담엔 슈퍼파워를 가진 빌런이 없으니 매트로폴리스나 다른 지역의 빌런이 온것이였겠지. 어느 빌런일지 머리속을 굴려 생각하고 있을때, 브루시는 하늘에 어느 인영이 떠있는것을 봤어.
"토니........스타크?.."
작게 중얼거리는 배트맨을 바라보며 딕이 놀라 말했어
"토니 스타크요?? 그 아이언맨???"
어지간히 놀랐는지 딕은 평정심을 깨뜨렸지. 그때 다시한번 미사일 폭격이 시작됐어. 충분히 자신들을 죽일수 있음에도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 브루시는 작게 이를갈았어. 땅에 있는거면 몰라도 공중에서의 적은 자신들에게 불리했지. 브루시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자잘하게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피하면서 찬찬히 생각해봤어. 브루시 웨인은 토니 스타크와 열애중인것 처럼 행동했지. 토니도 충분히 자신의 애인행세를 했어. 그런데 브루시 웨인이 태도를 바꿨지. 토니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여전히 브루시 웨인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녀에겐 손대지 못하고-그리고 워낙 여성에겐 정중해서- 오갈대없는 분노를 그녀의 상대방에게 터뜨린다ㅡ라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낸 브루시는 이 모든 짓거리가 무의미 하다고 판단내렸어. 그리고 그 판단을 확신한후 다시한번 배트건을 쏘아 반대편 건물에 착지하고 그대로 멈춰섰지. 갑자기 멈춰선 브루시를 보며 멀리서 딕이 소리첬어. 하지만 여전히 브루시는 움직이지 않았지. 브루시는 자신에게 미사일을 조준하고 있을 아이언맨을 바라봤어. 갑자기 멈춘 배트맨에 토니는 이게 무슨 수작인가 했어. 자비스가 모은 자료라면 전투기든 탱크든 끌고와야 했었거든. 그때 배트맨이 말했어.
"토니 스타크."
중저음의 무겁고 딱딱한 목소리였지. 하지만 그 기에 질 토니가 아니였어.
"박쥐양반, 형씨에게 내이름 불릴일이 없어야하지 않나?"
삐딱하게 대답하는 토니를 보며 브루시는 더이상 시간 아까운 이 공방전을 벌이고 싶지 않았어.
"브루시 웨인을 어떻게 생각하나?"
직설적인 물음이였지. 토니는 코웃음 쳤어.
"지금 잘난척 하려나 본데...."
그에게 자신이 브루시 웨인이라는것만 어필하면 됐으니 브루시의 행동은 간단했어. 토니가 말을 마치기전 카울을 벗고 말했어. 어둠을 빨아들일듯한 머리카락이 흩어졌지.
"내가 브루시 웨인이다."
옆에서 상확을 파악하며 지켜보고있던 딕이 배트맨! 하고 소리쳤어. 브루시는 차가운 푸른눈으로 토니를 바라봤지.
"자네 마음은 잘 알겠네. 그러니 고담에서 빨리 나가주면 고맙겠군."
토니는 지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수가 없었어. 자신의 숙적인줄 알았던 상대의 갑작스런 고백이라니. 모두 자신을 속이는것만 같았어. 하지만 브루시의 눈이 빌런을 죽이지 말라고 했을때와 마찬가지로 무표정한 파란색을 띄고있어서 부정할수 없었지. 토니는 브루시의 완고한 태도에 어떠한 대답도 할수없었어. 그렇게 토니는 자신의 마을로 돌아
갔지. 며칠째 미친듯이 배트맨에 대해 조사한 자료들을 배트맨은 '브루시 웨인이다'라는 말을 대입했더니 그녀가 배트맨으로서 밤에만 나타날수밖에 없었던 이유, 항상 로빈을 만들어야 했던 이유등의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던 것들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어.
아연맨은 기초지식도 없음ㅋㅋㅋ영화도 1밖에 안봣고 코믹스도 본적없으니 그냥 꼴리는데로..ㅋㅋ; 걍 캐릭터 이름만 가져다 쓴듯ㅎ..
토니는 여전히 스타크 사의 사장, 아이언 맨 으로서 사람들을 빌런으로 부터 구하고 여자들이랑 놀고 그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 항상 그렇지만 빌런들에게 위협이 많은 그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그들에 항상 대비를 해야 하듯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했지. 며칠째 붙잡고 있는 프로젝트땜에 머리가 아파 환기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듯 자비스에게 뭐좀 틀어보라 했어. 역시나 뉴스였지. 틀어줘도 이런걸 틀어준다며 투덜거린 토니는 자비스가 틀어주는 티비를 아무 생각없이 듣고있자니 라이브로 취재하는 특집! 고담의 여왕 브루시 웨인과 단독 인터뷰! 라는 리포터의 흥분된 목소리가 나왔어. 브루시 웨인?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였어. 토니는
"자비스, 웨인이 누구였지?"
하고 묻자 자비스는 즉각
"저번에 나노테크 기술로 실랑이를 벌인 기업입니다. sir."
라는 대답을 해왔어.
초소형 회로칩으로 수만번의 미사일을 쏠수있는 장치를 개발 하려다 웨인 사가 요번에 그 기술을 개발해냈다는 말을 듣고 귀찮게 개발할 필요없이 그 기술을 사 자기가 더 추가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약하려 했는데 절대로 안된다며 버팅기는 바람에 빈정상한 토니는 이틀만에 똑같은 기술을 개발해 내버렸어. 자신한테 접근하면서 그 기술을 빼돌렸네 어쨌네 하며 소송을 걸어온 웨인사에 코웃음을 치며 그 기술을 개발하는 김에 만들었다며 광 마이크로 원자 시스템을 보여줘서 또 세상을 놀라게 했지. 군사 시스템 만큼 스타크 사를 따라갈자가 없다며 웨인사 이번에도 굴욕-이라는 헤드라인을 읽으며 큰 소리로 웃었었어. 유쾌한 기분이 들어 관심도 없는 뉴스를 주의깊게 들었어.
"안녕하세요 웨인씨-"
"네 안녕하세요"
발랄하다 못해 호들갑스럽게 인사하는 리포터에 웃으며 대답해주는 웨인은 무척이나 예뻤어. 계약을 하러 갔을땐 대리인 인듯 건장한 남성이 나왔고 워낙 다른 지역엔 관심이 없다보니 토니가 브루시 웨인을 본건 사실 그날이 처음이였어. 물결치는 검은 머리에 웃을때 접히는 파란눈, 새하얀 피부에 도도한 인상은 정말이지 여왕이라는 칭호와 잘 어울렸어. 하지만 그런 생김새와는 달리 입에담는 말은 고상한 말만할것 같은 분위기와 갭이 너무 컸지.
"요번에 또 섹스 스캔들이 났다 하던데. 어떻게 된건가요?"
"에이, 그게 어떻게 스캔감이예요. 하하, 그낭 테입하나 공개된건데요 뭘"
자신이 알아차릴 정도로 노골적으로 비난의 어조를 담고 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한건지 가볍게 말하며 밝게 웃는 모습에 토니는 궁금해 졌어.
"자비스 스캔들이라 하면?"
"지난 7일. 브루시 웨인은 유부남 헐리우드 스타 5명과 유명 가수 3명등과 난교 파티를 가졌는데 그 일부가 찍혀져 인터넷으로 공개됐습니다. sir."
여전히 망설임 없는 자비스의 대답에 토니는 마음속으로 경악했어. 그건 그냥 스캔감이 아니잖아! 어떻게 그런 큰 사건에 저렇게 가볍게-아무 생각없이- 대답할수 있는건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있을때 또다시 목소리가 들렸어.
"브라이언, 지금 티비보고 있어요? 그때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놀아요!"
천진하게 카메라를 보며 손을 흔드는 브루시에 리포터. 심지어 토니까지 말문이 막혀버렸어. 아니 무슨 이런여자가 다있지?
"아, 네 그럼 다음질문 드리겠습니다. 저번 설문조사 '만약 슈퍼 히어로와 사귄다면 당신은 누구와 사귈건가요?' 라는 질문에 배트맨이라고 답하셨는데 이유가 뭔가요?"
당황했는지 그 주제에 대해 재빨리 넘어간 리포터는 브루시에게 다른 질문을 했어.
"아 그거요? 섹시하잖아요"
역시나 아무 망설임 없이 냉큼 대답하는 그녀였어. 브루시의 대답에 궁금하다는 듯이 리포터가 질문했지.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섹시한 히어로는 많잖아요. 슈퍼맨 이라던지 아이언맨 이라던지."
자신이 언급되자 더 흥미로워진 토니는 침을 작게 삼키곤 이번에는 조금 고민하는듯한 브루시의 대답을 기다렸어.
"아니예요. 배트맨이 제일 섹시하죠~ 밤에 만 나타는 것도, 빌런한테 가차없는것도.아아, 진짜 섹시해.. 어쩔땐 그를 만나려면 범죄라도 저질러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하하."
"흠.. 배트맨이 섹시하긴 하죠. 하지만 슈퍼파워도 없잖아요?"
"그건 다 커버가 되죠! 혼자서 잘싸우잖아요. 슈퍼맨은 뭔가 사람같지 않아요. 근육이 너무 많아서 징그러워! 그리고 아이언맨은... 음.. 전 깡통에겐 관심없어서. 하하, 그러니까 배트맨 언제 연락줘요~ 우리 한번 자요!"
"네에- 잘들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부르시 웨인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방송에서 아무 생각없이 자자는 말을 내뱉는 브루시 때문에 몹시 당황한 리포터는 엄청난 속도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어. 그리고 곧이어 화면에는 동물원에서 곰이 탈출했다는 시덥잖은 얘기가 나오고 있었지. 토니는 자비스에게 조용히 티비를 끄라고 명령했어. 자비스가 티비를 끄자 방안은 몹시 조용해 졌고 몇초뒤 토니의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퍼졌어.
"깡통이라고?!?!!?!!!?!!!! 그게 말이되!!!?!"
수려한 외모와 녹을듯한 언변, 거기다 많은 재산까지. 지금까지 살면서 여자한테 거절당해 본적 없던 토니는 브루시의 개념없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어.
"그...그 슈트가 얼마짜린데...!!"
거기다 자신이 최고로 꼽는 슈트가 무시당하자 아얘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 이대로 물러서기엔 토니의 자존심이 너무 쎘지.
"자비스 앞으로 웨인사의 파티나 행사 일정은?"
"일주일 뒤 자선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sir"
"그래? 그럼 준비해 놔"
"파티에 가실거란 말씀이십니까, sir?"
"화끈하게 놀아보자고"
이제부터 자비스는 열심히 웨인사와 그녀가 살고있는 고담에 대해 정보를 수집할게 분명했어. 그럼 토니는 멋진 양복을 입고 그 머리빈 고담의 여왕을 어떻게 녹일지 생각만 하면 됐었지.
일주일뒤. 자비스의 말대로 웨인사에서 큰 파티를 열었어. 말은 자선사업 파티였지만 세계 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귀족들의 파티와 다름 없었지. 시간을 확인한 토니는 출발할 시간이.됐다며 슈트 on 이라는 말을 하며 걸어나갔어. 그러자 다리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슈트가 입혀졌지. 새로 도색한 슈트는 브루시가 좋아한다는 색인 미드나잇블루와 에메랄드 계열의 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슈트였어. 딱봐도 돈좀 쳐바른듯한 새련된 슈트였지. 이래도 안반하나 보자 라고 이를 간 토니는 얼굴까지 슈트가 착용되자 말을 걸어오는 자비스에게 적당히 대답해 주고는 상쾌하게 말했어.
"고담까지 자동운행"
생각보다 고담의 거리는 멀었어. 하긴 아얘 다른 동내였으니 그럴만도 했지. 해가 천천히 지는 하늘의 풍경을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던 토니가 말했어.
"브루시 웨인에 대해 조사한것좀 말해봐."
"브루시 웨인.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회장으로서, 그녀의 아버지인 토마스 웨인이 고담시의 전반적인 모든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고담시 자체가 웨인사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6살때 죽고, 그녀는 집사 알프레드 라는 사람에게 키워집니다. 너무 오냐오냐하게 키워진 탓인지 재산이 많아서 인지 그녀는 기업일에 전혀 손을대지 않고 경영권은 모두 다른사람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돈으로 명품이나 사고 남자나 만나러 간다 이거지?"
자비스의 똑부러진 말을 끊으며 토니가 말했어.
"됐어, 그정도면 충분해 그럼 그녀가 말한 배트맨에 대해서 말해봐."
사실 남에게 전혀 관심없는 토니도 배트맨은 몇번인가 들어봤어. 자신이 속해있는 어벤져스와 경쟁구도를 이루는 저스티스 리그에 속해있는 배트맨은 매스컴에서 밤 그 자체다 라는 것을 잠깐 본적이 있어. 항상 밤에만 나타나 빌런들은 처단하며 슈퍼파워가 없는대도 그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들정도로 인간의 한계점 까지 단련됐다는 말을 얼핏 들은것도 같았어. 하지만 토니는 그래봤자 새캄하고 음울한 작자일 뿐이라고, 그를 그렇게 좋아하던 브루시도 자신을 실제로 보면 안반할수 없을거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했지.
"배트맨은 어느날 갑자기 고담시에 나타난 자경단 취급받고있는 자 입니다. 그는 밤에만 나타나며 슈퍼 파워가 없어서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하는데 그의 전투가 끝난후 몇개를 주워 보관하고 있다는 목격자들도 있습니다. 그는 고담의 범죄를 예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가 나타나고 난 후 고담의 빌런의 수가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아직 배트맨의 신원은 불분명 하며 경찰들도 끊임없는 조사를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 밝혀내지는 못했다 합니다."
"흥, 신비주의라는 거냐?"
"그럴지도요. 어디사는 누구완 다르게"
마지막 말은 자신의 주인을 가리키는게 분명한 투로 이죽거리는 자비스의 말에 토니는 너털웃음을 터뜨렸어.
"하하! 난 왜 히어로가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공개하면 주목도 받고 인기도 얻게되는걸. 왜 그 좋은걸 제 발로 차버리는지."
"모두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sir."
"됐고 빨리가기나 해."
슈트를 착용한 눈으로 저 멀리서 고담의 고층 빌딩들이 보였어. 해가 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너도나도 킨 불빛에 고담의 야경은 끝내줬지. 아름답고 정교한 불빛이였지만 묘하게 음울하고 괴기스럽단 생각이 들었어. 도시는 생기 있었지만 그 생기가 우울함에 다 먹혀버렸단 생각도 들었지. 상반된 느낌을 들게하는 신기한 도시였어. 토니는 배트맨이 활동할만한 곳이란 생각을 했지.
"자비스 웨인저입구까지 가봐."
"yeah, sir."
자비스는 토니의 말대로 사람들이 그들을 발견하지 못할 최소한의 높이에 도착했어. 이미 입구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지. 번쩍번쩍한 고급 외제차 부터 티비나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헐리우드 톱스타들 정치인까지 모든 유명인사가 파티에 참석하려고 줄서 있었어.
"이렇게 보면 웨인사는 확실히 엄청나단 말이야."
라고 작게 중얼거린 토니는 안들어 갈거냐는 자비스의 말에 자신은 절대 평범한 방법으론 들어가지 않을거라며 장난스래 말했지. 파티가 시작된지 몇십분이 흐르고 홀안에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다고 생각할때 토니는 자비스에게 말했어.
"자비스 지금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은 홀이겠지?"
"그렇습니다만 sir."
"그럼 그 홀 중앙으로 떨어져. 아 맞아 사람들 안다치게 하는것도 잊지말고"
"yes, sir"
자비스는 말을 끝맺음과 동시에 자신의 주인이 원하는 장소의 좌표를 찍고 부스터를 올렸어. 그리고 말 그대로 지붕을 뚫고 들어갔지. 홀 안에는 이제 막 사람들이 다 들어와 브루시가 홀안에 나타날 차례였어. 오늘은 또 어떻게 하고 나올까. 어떤남자들을 데리고 나올까. 어떤 명품으로 휘감았을까 하는 브루시에 대해 관심이 쏳아지고 있을때 브루시가 홀 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곤 와장창- 아수라장이였지. 브루시는 자신의 눈앞에 펼처진 광경을 믿을수 없었어. 검은 인영이 자신의 저택에 지붕을 뚫고 들어왔거든. 너무나 무례한 행동에 얼이빠진 그녀는 고담의 빌런들에 대해 생각했어. 하지만 이런건 그들의 패턴이 아니였어. 이렇게 무식하게 들어올 능력도 없을뿐더러 이 도시의 빌런들은 쓸데없이 고상해서 분위기가 한창 절정을 달릴때 망치는것을 좋아했거든. 빌런에 대한 생각을 빨리 접은 그녀는 아직도 저 한쪽 무릎을 꿇고있는 검은 인영의 존재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어. 하지만 어찌됐든 빨리 수습을 해야했지. 빨리 배트맨 슈트로 갈아입으려는 브루시를 막으며 옆에 서있던 딕이 브루시의 어깨를 한팔로 감싸며 빌런은 아닐거예요. 라고 중얼거렸어. 딕은, 저 검은 인영의 정체를 알고있었지. 토니는 놀라 도망가는 사람들을 보며 작게 혀를찼어. 조심히 떨어지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홀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사람들은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기라도 했다는듯 제빨리 입구로 도망치고 있었어. 어느한 여자가 긴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너머지려 할때였지, 토니는 벌떡 일어나더니 넘어지려는 여자를 붙잡아줬어.
"조심하셔야죠 lady."
"다..당신은!!"
슈트를 착용해 웅웅울리는 목소리를 들은 여자는 자신의 팔을 잡고있는 남자의 존재가 너무나 놀랍다는듯이 경악했어. 당연히 밖으로 도망치던 사람들의 이목은 그쪽으로 집중됐고 너도나도 술렁거리기 시작했어. 여기저기서 아이언맨이다- 토니 스타크다- 라는 외침이 들릴때 그 인기를 만끽하려는듯 토니는 자신이 붙잡아준 여인의 허리를 껴앉곤 하늘을 날았어. 거대한 저택안에서 비행쯤은 문제되지도 않았지. 여인을 도망가려 저택의 문 앞에 서있던 사람들의 무리까지 안전히 나른후 황홀해 하는 여인에게 가볍게 인사한뒤 다시 자신이 떨어진 로비 한 가운데로 날아갔어.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주시하고 있었지. 토니는 그런 사람들에게 여유롭게 말했어.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름다운 lady들. 아 물론 신사분들도요."
토니는 자신의 근처에 사람이 없는것을 확인하곤 양팔을 펴더니 손을 뒤집어 천천히 들어올렸어. 신기하게도 토니의 손동작에 따라 부서진 유리 조각들과 천장의 파편들이 떠올랐지. 사람들은 그 모습을 숨죽인채 보고있었어. 떠오른 파편들은 토니의 손짓 한번으로 다시 붙어 어떤 형체를 만들었어. 그 모양은 거대한 장미꽃이였지. 여기저기 비죽비죽 튀어나온 파편들을 솜씨좋게 이어붙여 조화롭게 만든 기이한 유리꽃이였어. 토니는 저 멀리 바로 문앞에서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브루시에게 거대한 유리꽃을 가지고 가 자신이 들어왔을때 했던 자세 그대로 앉으며 얼굴을 덮은 슈트를 올리곤 말했어.
"이정도면 마음에 드십니까, 웨인씨?"
곳곳에서 여자들의 한숨소리가 터져나왔어. 자신의 유혹기술은 어디서나 먹힌다고 생각한 토니는 가장 자신있는 해맑지만 어딘가 짖궂어 보이는 표정을 지었어. 부르시는 잠시 놀라다가
백치같은 웃음을 지어보였지.
"예쁜 꽃이네요."
그 웃음에 토니는 쾌제를 불렀어. 그리곤 다시 일어나 슈트를 벗었지. 벗었다기 보다는 슈트가 스르륵 하고 접혀 하나의 작은 공모양으로 변했어. 슈트를 벗은 토니는 깔끔한 정장을 입고 있었고, 그 모습으로 자연스레 브루시를 리드했어. 토니의 자신의 허리를 살짝 잡고 상석으로 이끄는 행동에 브루시는 딕에게 살짝 눈치를 줬어. 딕은 뒤로 물러났지. 토니는 모든사람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음을 느끼고 브루시가 할말을 크게 외쳤어.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파티를 시작하죠"
그말을 끝으로 도망가려던 사람들이 다시 홀로 우르르 들어왔어. 악사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음식들이 날라졌지. 그 모습을 브루시는 어이없이 바라보다 아직도 자신의 허리를 감고있는 토니를 팔꿈치로 찌르며 말했어.
"그건 제가 할 말이였는데요"
"하하, 화나셨어요, 웨인씨?"
감았던 손을 풀고 브루시의 손등에 정중히 키스하며 토니가 능글맞게 웃었어.
"이번만 봐드리는 거예요"
"감사도 하시지"
"그리고 브루시라고 불러도 좋아요"
그 말에 또다시 곳곳에 흩어져있던 사람들이 상석위의 약간 티격태격하는듯한 두사람을 바라봤어. 그리곤 일제히 당분간은 브루시 옆엔 저 남자겠군- 이란 생각을 했지.
한참 파티를 하고있을때 누군가가 홀로 연결되있는 문을 열며 당당하게 들어왔어. 이번엔 진짜 빌런들이였지. 문을열고 장난스레 들어오는 조커와 투 페이스등에 사람들은 또다시 혼비백산해서 도망가기 바빴어. 그런 사람들을 보며 조커는 기괴하게 웃었지. 그때 부르시는 움찔움찔하며 빨리 빠져나갈 틈을 찾고있었어. 빌런들은 도망가는 사람들을 즐거이 바라보며 파티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고, 사람들은 자신은 신경도 안쓰고 도망가기 바빴어. 언제나 처럼 지금이 기회였지. 막 뛰어가려던 찰나에 누군가 브루시의 팔목을 잡았어.
"걱정하지 마세요 브루시."
브루시의 팔목을 잡은 사람은 다름아닌 토니였어. 브루시는 낭패감을 느꼈지. 이땐 벌써 배트맨 슈트를 입고있어야 했거든. 토니는 잡은 부르시의 팔을 찬찬히 놓으며 제가 있잖아요. 라는 말을 삼킨채 천천히-그의 행동은 천천히였지만, 슈트는 매우 빠른속도로 -입었어 마지막으로 얼굴부분의 슈트까지 완전히 장착하곤 브루시를 그대로 안고 날았어. 공주님 안기가 된 자세에 불편함과 성가신 이 남자를 때어낼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곤 작게 한숨쉬고 자신의 눈치를 보고있을 딕을 향해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신호를 줬어.
아ㅏzipzip
토니는 브루시를 안은 그대로 정신없이 날뛰는 빌런들에게 엄청난 수의 미사일을 조준했어. 반경 몇십키로미터가 날라갈 수준의 미사일이였지. 그런 미사일을 조준한채 토니가 말했어.
"don't move"
하지만 움직이지 말란다고 않움직일 고담의 빌런들이 아니였지. 자신의 말을 무시한 빌런에게 경고삼아 미사일 하나를 먹여주려하는 토니에게 다급히 브루시가 속삭였어.
[미사일 쏘지 마요. 그걸 쓰면 쟤넨 몰살이라고요.]
고작 빌런 몇명 죽는걸로 호들갑떠는 브루시가 어이없어 브루시쪽을 쳐다본 토니는 놀랐어. 브루시는 아까까지의 도도하고 오만한 태도완 다르게 묘하게 가라앉아 보였거든. 그녀가 토니에게 경고하고 있었지. 한 발이라도 쐈다간 큰일날줄 알라고.- 토니는 오싹한 기분에 적당하게 그들을 잡아 경찰한테 넘겨줬어. 그때까지 품안에 브루시를 놓지는 않았지. 토니가 모든 과정을 마쳤을때도 배트맨은 나타나지 않았어. 엉망이 된 연회장을 바라보며 토니는 브루시에게 말했지.
"오지도 않는 박쥐인간 보단 제가 더 낫지 않나요?"
"뭐. 화려하단건 인정할게요."
빌런들은 빠르게 잡혔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불안해 했어. 브루시는 어쩔수 없다는듯 말했지.
"사람들이 다 가버렸네요... 좀 놀려고 했더니만."
자기가 언제 무서운 패기를 발산 했냐는듯 작게 투덜거리는 브루시를 땅에 내려놓으며 토니는 웃었어.
"그럼, 저와 근사한 식사 어떠세요?"
브루시는 탐스러운 검은 머리를 뒤로 휙 넘기며 상석에서 내려왔어. 그리고 아직 상석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리는 토니를 바라봤지.
"방금, 데이트 신청한거예요?"
"뭐 그렇다고 할수있죠"
브루시는 샐쭉한 표정을 지으며 묘한 기대를 품고있는 토니의 갈색눈을 바라봤어
"이거 다 치워주시면"
그리고 뒤에 부서지고 엉망이된 연회장을 가르키며 얄밉게 말했지
"그정도야 뭐"
토니는 기분좋게 웃으며 다시 슈트를 착용했어
zipzip
토니는 브루시와 저녁을 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좋은 레스토랑에서 먹고, 다시 그녀를 고담으로 대려다 주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어. 브루시와의 식사는 훌륭했지. 소문만큼이나 멍청했지만 유쾌했고, 세상물정을 몰랐지만 그만큼 호탕했어. 항상 자신을 봐달라는듯이 행동하는 여자들관 다르게 당당하고 품위있게 행동했지. 여왕 그 자체였어. 토니는 그 자신도 모르게 브루시의 매력에 빨려들어가고 있었지. 브루시와의 약속을 잡은 토니는 저절로 나오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직 완성하지 못한 프로젝트의 홀로그램 도안을 막 펼칠 참이였어. 어김없이 자비스가 말을걸어왔지.
"기분이 좋아보이십니다,sir."
"딱히? 평소와 똑같은데?"
"Ms.웨인과의 일이 잘 풀리신것 같습니다?"
"잘풀리긴, 내 매력에 껌뻑 넘어가던걸"
싱글벙글한 웃음을 지으며 토니는 불필요한 부분을 빼고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했어.
"제가 봤을때는 주인님이 넘어가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갈 자비스가 아니였지. 자비스의 말에 토니는 어이가 없다는듯 웃었어
"절대로 아니야. 그녀가 나한테 완전 빠진거라고"
"주인님의 말이 거짓일 확률은 97%가 넘습니다. 여기 오시고 부터 계속 Ms. 웨인 얘기만 하고 계십니다."
"아니라니까."
토니는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 자비스에 신경질이나 짜증내듯 내뱉었어. 토니는 절대 브루시에게 반한것이 아니였어. 아니여야 했지.
그러면서 그들은 몇번 더 만났어. 드라이브를 하고, 돈도 흥청망청 써보기도 하고 자신이 슈트를 착용한채 천천히 지구의 반을 돌기도 했어. 당연한 결과로 토니는 반하지 않겠다는 마음먹기가 무색하게, 브루시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어. 반하지 않기엔 브루시는 너무 매력적인 여자였고 지금까지 토니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었으니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눈 듯이 브루시에게서 해어나올수 없는 지경이 됐지. 브루시를 고담에 막 내려주고 토니는 다시 빠르게 비행하며 자비스에게 말했어.
"아, 정말이지 그녀는 너무 사랑스러워"
"sir. 이제 Ms.웨인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시는 겁니까?"
"정말 끈질기네.. 그래,그래 그녀는 정말 환상적이야"
"그럼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는게 어떻습니까?"
"오... 정말이지 넌 역시 도움이 많이된다니까."
토니는 자비스의 말만으로 가슴이 끓어오르는 기분이 들었어. 브루시와의 정식 교제! 그들은 계속 만났지만 사실 그들이 잠자리를 가진적은 한번도 없었어. 분위기가 야릇하게 흘러갈때마다 브루시는 피곤해서 안되겠다는듯 핑계를 댔지. 몸을 해프게 쓰는 브루시였기 때문에 토니는 브루시의 태도에 의문을 가졌지만 의견을 존중해 줬어. 고백을 하면서 그날 첫 잠자리를 가질생각에 토니의 마음은 부풀어오고 있었지. 하지만 그때 문제가 터진거야. 자신과 기사가 나있을 신문을 즐거운 마음으로 펴보는데, 헤드라인에 생각지도 못한 사진이 나와있었어. 배트맨의 품에 브루시가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짓고있는 것이였지.
zipzip
토니는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큰 절망을 맛보았어. 그도 그럴것이 토니에겐 브루시가 정말 진지하게 관계를 맺는 첫번째 사람이였거든. 플레이 보이였던 토니에게 여자란 그냥 자신이 가는곳 어디든 따라붙는 존재들 이였어. 그래서 토니는 지금까지 누구와도 이런 충만한, 가슴 따뜻해지는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이 없었지. 여자란 그냥 자신의 인기를 나타내주는 부속물이라 여겼던 그에게 브루시는 어마어마한 가치있는 사람이였어. 토니는 우선 브루시에게 자신이 뭘 못해줬나 생각해 봤어.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그는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모든것을 다해줬지. 생각은 생각을 몰아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계속 부정적으로 드는 생각을 막을수 없었어. 세계최고 플레이 보이라는 타이틀 답지않게 점점 찌질해 지고있는 토니였지. 급기야 브루시와 배트맨과의 열애설이 터지고 공식적으로 브루시가 기자회견을 갖자 토니는 거의 폐인지경에 이르렀어. 토니의 머릿속엔 아까 티비에서 들었던 기자회견에서의 브루시 목소리가 떠나지 않았지.
-토니요? 그냥 제 수많은 남자친구중 하나에요. 제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배트맨이거든요-
토니는 밥도못먹고, 하루하루 화병과 배신감, 브루시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남자에게 갔다는 절망감에 시달렸어. 자신의 머릿속에서 수십번씩 이미지가 바뀌는 브루시 때문에 아이언맨으로서 활동도 도저히 못하게 되자 그를 비웃는 매스컴의 목소리가 높아졌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여자에 미쳐 잠정적 은퇴?*
*토니 스타크 그에겐 무슨일이*
*토니 스타크를 완벽히 차버린 브루시 웨인 근황-*
등의 셀수도없는 기사가 어느 매체할것 없이 각종 일면을 장식했지. 도저히 이 꼴을 보고있지 못하겠던 자비스가 눈이 풀려 멍하게 있는 토니에게 말했어
"sir. 정신차리십시오. 주인님답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을 걸어도 대꾸는 커녕 눈길조차 주지않았어. 자비스는 다시 말하기 시작했지.
"sir.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여성을 찾아보는것이 주인님의 심적 안정에 더 좋은 기여를 할것으로...."
"그냥, 싹 다 죽여버릴까"
토니는 자비스의 말을 끊으며 힘없고 무기력하게 말했어. 정말 정신을 놔버린듯한 말에 자비스가 말했지.
"그건 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배트맨은..."
"배트맨만 죽이면 브루시는 내꺼네?"
또다시 자비스의 말을 끊으며 토니는 중얼거렸어.
"하지만 순순히 Ms.웨인이 주인님에게 마음을 줄지는..."
"자비스, 슈트 on."
박애주의자인 토니에게서 볼수 없었던 태도에 자비스는 당황했지만 매우 단호한 말에 자비스는 이제 어떤말로도 주인의 마음을 바꿀수 없다는것을 알았어.
그때 부르시는 배트슈트를 입고 고담시를 정찰하고 있었어. 요즘들에 끈질기게 따라붙는 토니 스타크를 생각하면 진저리가 쳐졌지. 몇번 예의상 만나주니 저를 좋아하는줄 알고 설쳐대는 꼴이란, 브루시가 남자들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였어. 브루시는 작게 코웃음 치며 바로 다른이와 열애기사를 내니 꼬리를 내려버리는 한심한 자를 생각했지. 사자머리로 장식된 지붕끝에 올라가 고담시의 야경을 보고있는데, 저멀리 딕이 와이어를 타고 재빨리 다가왔어.
"배트맨 뭐..."
딕이 말을 잇기전에 살기를 느낀 브루시는 딕의 팔을 억세게 잡아당겨 그 지붕에서 벗어났어. 와이어를 반대편 건물에 댄후 부서지는 잔해를 뒤로하고 안전하게 착지했지. 자신들이 있던곳을 바라보니 산산히 부서져 아직도 파편들이 밑으로 떨어지고 있었어. 그때 또다시 살기를 느낀 그들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굴러 공격을 피했어. 미사일인것을 보아하니 신종 빌런임에 틀림없었지. 하지만 이 공격은 하늘에서 떨어진것이였어. 고담엔 슈퍼파워를 가진 빌런이 없으니 매트로폴리스나 다른 지역의 빌런이 온것이였겠지. 어느 빌런일지 머리속을 굴려 생각하고 있을때, 브루시는 하늘에 어느 인영이 떠있는것을 봤어.
"토니........스타크?.."
작게 중얼거리는 배트맨을 바라보며 딕이 놀라 말했어
"토니 스타크요?? 그 아이언맨???"
어지간히 놀랐는지 딕은 평정심을 깨뜨렸지. 그때 다시한번 미사일 폭격이 시작됐어. 충분히 자신들을 죽일수 있음에도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 브루시는 작게 이를갈았어. 땅에 있는거면 몰라도 공중에서의 적은 자신들에게 불리했지. 브루시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자잘하게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피하면서 찬찬히 생각해봤어. 브루시 웨인은 토니 스타크와 열애중인것 처럼 행동했지. 토니도 충분히 자신의 애인행세를 했어. 그런데 브루시 웨인이 태도를 바꿨지. 토니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여전히 브루시 웨인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녀에겐 손대지 못하고-그리고 워낙 여성에겐 정중해서- 오갈대없는 분노를 그녀의 상대방에게 터뜨린다ㅡ라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낸 브루시는 이 모든 짓거리가 무의미 하다고 판단내렸어. 그리고 그 판단을 확신한후 다시한번 배트건을 쏘아 반대편 건물에 착지하고 그대로 멈춰섰지. 갑자기 멈춰선 브루시를 보며 멀리서 딕이 소리첬어. 하지만 여전히 브루시는 움직이지 않았지. 브루시는 자신에게 미사일을 조준하고 있을 아이언맨을 바라봤어. 갑자기 멈춘 배트맨에 토니는 이게 무슨 수작인가 했어. 자비스가 모은 자료라면 전투기든 탱크든 끌고와야 했었거든. 그때 배트맨이 말했어.
"토니 스타크."
중저음의 무겁고 딱딱한 목소리였지. 하지만 그 기에 질 토니가 아니였어.
"박쥐양반, 형씨에게 내이름 불릴일이 없어야하지 않나?"
삐딱하게 대답하는 토니를 보며 브루시는 더이상 시간 아까운 이 공방전을 벌이고 싶지 않았어.
"브루시 웨인을 어떻게 생각하나?"
직설적인 물음이였지. 토니는 코웃음 쳤어.
"지금 잘난척 하려나 본데...."
그에게 자신이 브루시 웨인이라는것만 어필하면 됐으니 브루시의 행동은 간단했어. 토니가 말을 마치기전 카울을 벗고 말했어. 어둠을 빨아들일듯한 머리카락이 흩어졌지.
"내가 브루시 웨인이다."
옆에서 상확을 파악하며 지켜보고있던 딕이 배트맨! 하고 소리쳤어. 브루시는 차가운 푸른눈으로 토니를 바라봤지.
"자네 마음은 잘 알겠네. 그러니 고담에서 빨리 나가주면 고맙겠군."
토니는 지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수가 없었어. 자신의 숙적인줄 알았던 상대의 갑작스런 고백이라니. 모두 자신을 속이는것만 같았어. 하지만 브루시의 눈이 빌런을 죽이지 말라고 했을때와 마찬가지로 무표정한 파란색을 띄고있어서 부정할수 없었지. 토니는 브루시의 완고한 태도에 어떠한 대답도 할수없었어. 그렇게 토니는 자신의 마을로 돌아
갔지. 며칠째 미친듯이 배트맨에 대해 조사한 자료들을 배트맨은 '브루시 웨인이다'라는 말을 대입했더니 그녀가 배트맨으로서 밤에만 나타날수밖에 없었던 이유, 항상 로빈을 만들어야 했던 이유등의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던 것들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