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캠퍼스~, 성장
공: 박정교 / 존잘공, 능력공, 집착공, 부자공, 복흑공, 눈치빠르공, 수한정다정공, 해바라기공
수: 신우재 / 미인수, 자존감낮았수, 평범수, 얼빠수, 노력수


고1때부터 공과 사귀었던 수는 정확히 3년째 되는 해에 공과 헤어지자고 함. 그 이유인즉슨, 마음이 식어버렸고, 공이랑 같이 있으면 지친다는 것. 하지만 수에게 어마어마 집착을 하는 공은 수를 감금해서라도 헤어지지 못하게 할 것이 분명했고, 수는 애인이랑 헤어지는 10가지 방법이라는 글과 비디오등을 수집해 거기에 적힌 내용대로 실천해 공이 먼저 정떨어지게 만들고자 함. 하지만 어떻게 해도 공이 수에게 정떨어질리가 없다는 걸 알게되고 결국 수는 호주로 도피해 서로 성장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고 재회해서 해피


제목만큼이나 로코느낌나는 소설임... 좀 유치한 전개와 훈훈한 결말로 끝나는 로코.. 일단 ㅋㅋㅋ 수가 자낮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공과의 관계를 계선하려고 노력하려는 게 눈에 보여서 좋았다. 처음에는 공 탓만 해서 좀 짜증났는데 나라도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내 애인이라면... 아마 그랬을 것 같음. 자꾸 남을 원망하고 계속 자존감은 떨어지고.. ㅠ 외전부분에서 공은 그렇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 처럼 보였지만 수는 이제 충분히 달라졌고, 마지막 문장처럼 잘 조율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걱정이 되지않는 커플인 것 같았음.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ㅋㅋ 그리고 공이 무서운 게 첨부터 전부 알고있었으면서 내색도 안 하고 언제 끝나나 지켜본거랑 수랑 친하게 지내는 주변인들 사이에 녹아들어서 수 일거수일투족 알아내는 거 ㅋㅋㅋㅋ; 집착 ㄷㄷㄷ해.....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