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월] 환

소설 리뷰 2017. 9. 16. 10:33
궁중물, 후회
공: 이목영/ 후회공, 개새끼공, 황제공, 집착공, 사랑꾼 공
수: 정 담/ 강단있수, 굴림수, 도망수, 상처많수, 무심수

15살 입궁한지 얼마 안 된 소환 주인수를, 천한 어미를 두고 입궁 해 왕세자가 된 18살 주인공은 첫 만남부터 좋게 보지 않아서 마치 쓰다 버려도 되는 소품처럼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괴롭힘. 몇년이 지나 합궁 전에 하는 시연에 공은 괜한 씨를 여자에게 뿌리기 싫다며 기억에서도 가물가물한  소환을 불러 억지로 겁간함. 그렇게 몇 번 겁간을 했는데 공은 수만 보면 계속 꼴려버림. 수는 점점 공에 대한 분노와 수치심만 커지고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게 됨. 하지만 공은 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잘해주려 하지만 이미 공에 대한 혐오와 두려움이 뼛속까지 찬 수에게는 소용이 없고.. 보다못한 섭공...? 의 도움으로 왕궁에서 ㅌㅌ 하고 공은 몇년을 수를 찾다가 궁으로 데려오는데 수 얼굴엔 서릿발.. 공은 후회하며 계속 사랑 고백하고.... 그렇게 공의 후회삽질이 시작되다가 결국 뭐 수도 사랑느끼고 해피한다는 내용.


현재와 과거의 사건이 교차하는 형식. 댓글에 하도 말이 많아서 음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공이 얼마나 개새낀지 보여주고 다음 챕터에 얼마나 후회하는지 보여줘 원래 같으면 크으으 찌통!! 했겠지만 왠지 고구마 100개처먹은 기분이었음.. 이렇게... 끝까지... 용서를 안 해주는 수는 네가 처음..? 까지는 아니고 드물기는 한 것 같음. 보통은 떡정에 못이겨 다 용서하고 사랑에 빠지던데; 이 수는 수십챕터 중 마지막 몇 챕터에서 용서를 해주니...... 공이 단단히 빠져도 빠진 것 같음. 근데 ㅋㅋㅋ 공도 ㅅㅂ 왜 사랑에 빠졌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ㄹㅇ 떡정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ㅋㅋㅋㅋㅋ 너무 절절하게 후회하니 할 말은 없다만 ㅋㅋ; 읽는 내내 공 븅신새끼 싶었고.. 고구마 먹은 것 같았고...... 킬링타임용 인듯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