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이 잘때 블레이크 노래 들었으면 좋겠다
똥
2015. 1. 2. 01:57
"블레이크 쉘튼 입니다. 잘해봅시다."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남자의 손을보며 애덤은 손한번 크다ㅡ라고 생각했어. 그리곤 앞으로 같은 코치로서의 위치에 있을 상대의 손을 무안하게 하는것은 실례라는것을 알아체곤 빙긋웃으며 내민손을 마주잡아줬어.
"애덤 리바인 입니다."
사실 애덤은 블레이크라는 남자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었어. 자신은 락밴드의 보컬이고 그는 컨츄리 음악분야에서 활동하는중이였으니 접점이라고는 음악이라는 아주 적은 부분밖에 없다고 상각했지. 하지만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몇번 실갱이를 하고 농담을 나누고 웃으니까 애덤은 블레이크에 대한 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것을 느꼈어. 대화를 해보니 은근 같은점이 많았지. 개를 좋아한다거나, 여자를 좋아한다거나 그런거 말이야. 의외로 노래코드도 맞았으면 좋겠다. 능글맞다가 호탕하고 은근 지기 싫어하는 면도 있는 블레이크가 애덤은 저도 모르게 점점 좋아지겠지.
zipzip
그래서 블레이크에 대한 노래 몽땅 찾아서 아이팟에 담고 다니면서 들어라. 블레이크 노래는 대부분 잔잔한풍의 달달한 가사로 이루어져있겠지. 애덤은 또 그노래들을 들으며 설렘설렘하고ㅋㅋ 열심히 노래들을 듣고 있는 와중에 방송은 이제 후반에 다다랐고, 이제 어느정도 4명의 코치들의 사이가 굳어졌지만 아직도 애덤과 블레이크는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닌 같이 일하는 동료정도였겠지. 그러다 애덤의 대기실에 문제가 생긴거지. 평소보다 훨씬 빨리온 애덤은 어쩔수없이 잠깐 다른 대기실에 있어야했어. 자신의 대기실 바로 옆 대기실인 블레이크 대기실로 들어간 애덤은 아직 방송 스태프들만 있고 코치들은 모두 오지않아 심심한참에 핸드폰으로 블레이크 대기실 안이라고 셀카찍으며 트위터에 사진도 올리고 대기실 안을 쭉 걸어다녀봤지만 아직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그냥 잠이나 자라. 벽 귀퉁이에 있는 쇼파에 몸을 구겨넣은 애덤은 귀에 이어폰을 꼽고 블레이크 노래를 열심히 들으며 잠이 들겠지. 차로 오면서 트위터를 확인한 블레이크는 애덤이
-지금 블레이크 대기실에 있음. 아무도 없으니 외롭다 :-(
라고 깜찍하게 쓴 트윗을 읽고 피식 웃었지. 어떻게 놀려줄까 고민하며 스태프들에게 웃으며 인사하곤 대기실에 들어간 블레이크는 생각보다 대기실이 너무 조용해서 애덤에게 장난도 못걸고 살금살금 들어와라. 그럼 애덤이 쇼파에 옆으로 쪼그려 누워서 자고있겠지. 불편해 보이는 자세에 허리를 굽히고
"얌마, 방 주인이 왔는데 손님이 자고있냐?"
라며 애덤의 볼을 살짝 두들긴 블레이크는 애덤이 깨질 않자 의자를 끌어와서 대놓고 자는 애덤 구경해라. 이런 불편한 자세로 잘도 자네. 라고 생각한 블레이크는 애덤의 귀에 꽂혀있는 이어폰을 발견했어.
"잘때 노래들으면서 자는거 아니다."
자신의 말을 들어줄사람도 없는데 낮게 읇조리며 작게 혀를찬 블레이크는 무슨노래 듣는지나 보자. 이러며 애덤의 귀에 꽂혀있는 이어폰중 하나를 빼서 자신의 귀에 꽂았어. 이어폰을 귀에 꽂자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지.
You'll be my Louisiana
I'll be your Mississippi
You'll be my Little Loretta
I'll be your Conway Twitty
You'll be my sugar baby
I'll be your sweet iced tea
You'll be my honeysuckle
And I'll be your honey bee-------
몇개월전에 녹음한 자신의 노래가 가느다란 이어폰을 타고 그대로 블레이크의 고막으로 전해졌어. 자신이 불렀지만 정말 간질간질한 가사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한 소절이 나오고 노래가 끝날때 까지 블레이크는 꼼짝도 할수가 없었지. 침을 작게삼키며 다음 노래를 기다렸어. 다음곡으로 자신의 또다른 곡인 'Do You Remember' 전주가 흘러나왔지. 더이상 가만히 듣고 있을수 없었던 블레이크는 자신의 얼굴이 붉어진것을 느끼며 서둘러 대기실을 나왔어. 그냥 자신의 노래를 들은것 뿐인데, 붉어진 얼굴을 주체할수 없었지. 자신의 대기실 앞에서 안들어가고 서성거리는 블레이크를 이상한 눈초리로 보며 스태프들은 바쁘게 장비들을 옮기고 있었어. 블레이크는 한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며 다시 대기실에 들어갔지. 조금있으면 촬영 시작이였어. 애덤이 자신의 노래를 계속 듣는다는것을 안 후부터 블레이크는 조금씩 애덤과의 스킨십을 유도했어. 눈빛교환이 점점 포옹과 짧은 뽀뽀로 이어졌고 그럴때마다 애덤은 얼굴을 왕창 찡그리며 도망다니기 바빴어. 남은 두명의 코치는 그런 그들을 깔깔거리며 놀려댔지. 블레이크는 자신도 자신의 감정을 모르겠다 생각했어. 자신은 분명 아내가 있고, 남자와의 스킨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애덤은 예쁜 모델 약혼녀도 있었지.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미 자신의 손은 애덤이 도망가지 못하게 그의 얄쌍한 허리에 감고있었고, 얼굴을 역시 왕창 찡그린채 고개를 틀어 피하는 얼굴에 뽀뽀를 하고있었어. 자신의 감정은 잘 몰랐지만 분명히 알수 있었던건 자신이 이런행동을 애덤에게 하는것이 별로 싫지 않다는 것이고 그것은 애덤도 똑같이 생각한다는 것이였어.
뭐지이게...그냥 행쇼 섹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고나니 허니비는 2010에 나왔는데 더보이스는 2009에 나왔네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임워프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달달한걸 쓰고싶은데 ~기승전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