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x마피아로 보급형

쑤히 2015. 12. 3. 2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탑은 대2 청년이고 텀은 어느정도 이름있는 가문의 마피아보스.. 학생공아저씨텀ㅠㅠ

어렸을때 외국으로 이민온 탑네집은 가게를 했는데 돈잘못빌렸다가 못갚아서 직접 수금하러온 마피아들이 가게 깽판으로 만들었음. 그때 텀이 딱오는거지. 사실 탑네가 돈을 빌린 마피아들은 텀 부하였는데 조달해야하는 돈 빼돌려서 그걸로 몰래 대부업한거였음. 돈이 다른대로 새는걸알고 추적한끝에 텀은 제 부하들이 빼돌린걸 알게된거고ㅇㅇ...마침 그 장소에 있다는 수행원의 말듣고 조져놓으려고 직접 행차했음. 전형적인 깡패 맨트를 날리며 다부수고있을때 검정색 승용차 몇대가 가게앞에 섰음.
-아주 잘들하는군
부부는 바닥에 웅크려있었고 그 앞을 막아선 아들에게 주먹을 날리려는 부하에게 텀은 나른하게 말하며 가게안에 들어옴. 작당들은 갑자기 들이닥치는 보스의 부하들에 얼굴이 하얗게 질렸음. 그..그게 아니라..라고 횡설수설하는 남자에 눈치를 보고있던 작당들이 달려들었음. 텀뒤에있던 수행원들도 일제히 뛰어나왔음. 가게는 이미 완전히 싸움장으로 변해버렸음. 누군가 텀에게 달려들자 텀은 양복주머니에서 손을빼 그대로 머리에 총을 조준해 쏴버렸음. 탕탕탕ㅡ 비명소리에 총소리까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일념하에 부부는 아이를 끌어안고 웅크려 덜덜떨기만 했음.
-보스 한새끼가 도망간것 같은데요.
총소리와 비명소리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멎었음. 다 죽인건지 자기를 끌어안은 부모의 품을 비집고 탑은 간신히 내다봤음. 처음왔을때 부모와 함께 카탈로그에서 고른 바닥이 온통 피와 시체들로 난잡했음. 그때 남자들중 하나가 자신들에게 발걸음을 옮겼고 그대로 걷어찼음.
-얘네는 어떡할까요?
옆구리를 그대로 차인 탑의 아버지가 앓는소리를 냈고 엄마는 그대로 울며 새된목소리로 여보라고 부르짖었음. 몇번 더 걷어차인 아버지가 자신을 끌어안은 팔에 힘이 빠진걸 느낀탑은 머릿속에서 뭔가 끊어지는 느꼈고 미친듯이 발버둥치며 부모의 품에서 벗어남. 그런 탑에 엄마는 소리를 지르며 다시 탑을 움켜잡으려했음
-제발..! 제발 저희 ㅂ..부모님은 건들지 마세요..!!!
아이를 한발자국도 나오지 못하게 하겠다는듯 비명을 지르며 아이를 끌어안은 부모나 그 부모에게서 나오겠다는듯 발버둥치며 미친듯 소리치는 아이나 그들을 보며 헛웃음칠수밖에 없는 수행원들이였음
-허, 쟤네 뭐하냐?
그 말을 시발점으로 하나둘씩 다가오는 수행원들을 자꾸 옥죄어오는 엄마를 밀어대며 탑은 미친듯이 빌었음 제발요 차라리 절 대려가세요ㅡ 그때 텀이 발걸음을 입구쪽으로 옮기며 서늘하게 말함
-이제 가지
텀의 직속오른팔인 에던이 눈썹을 찡그리며 말함
-어쨌든 그새끼들한테 빌린돈이니 우리가 받아야 되는데요?
입구에 다다른 텀은 고개를 살짝돌려 말했음
-두번 말하게 하지 말지?
경고조말투에 에던과 나머지 부하들은 서둘러 입구로 나갔고 텀은 진즉 나가버렸음. 이런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쳐다보던 탑은 온몸에 힘이 풀렸음. 마지막 말을 할때 그 대장이 돌린 고개에 아주 잠시지만 눈이 마주쳤음. 우연이 아닌 의도를 가지고 바라본 사내의 눈초리는 탑의 모든 솜털을 바짝 세우게 할 만큼 서늘한 것이였음. 어찌됐든 부모님은 크게 다친곳-물론 아버지는 맞았지만-없이 빌린돈도 안값아도 되게됐음. 탑은 그때부터 무시무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쳤던 텀을 마음에 두게되겠지.
집집해서
몇십년이 흐른뒤 탑이 대2가 됐을때 친구가 좋은 알바자리가 들어왔다고 권유했는데 그게 무기 브로커 하수인 노릇을 하는것이였음. 성공하면 크게 한턱벌지만 실패하면 몽땅 덤탱이 쓰는 리스크가 큰 일이였음. 위험한거면 절대 안할거라며 한번 뭔지 보기는 하겠다고 따라온 탑은 관계자를 만나는데 그자의 엄지손가락 부근에 이탈리아어로 글씨가 써있었음. 탑은 단숨에 그 문신이 텀네 패밀리의 조직원이란걸 파악함. 옛날 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문신이 있었으니. 탑은 이건 기회다 라며 무조건 수락함.
그 조직원들과의 접선장소에 다다라 선배가 총이든 검은가방을 건내라며 탑을 툭툭치며 신호할때 탑은 텀의 똘마니를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함

"절 조직원으로 받아주세요"

선배는 당당한 탑의 말에 벙찌고 똘마니는 제귀를 의심함.

"뭐..뭐야??"

애써웃으며 적막이 흐르는 분위기를 어떻게든 해보겠다는듯이 말을 꺼냈지만 탑은 진땀흘리는 선배를 보고있지도 않았음

"제가 가방을 열어봤는데 무기가 아닌 마약이 들어있더군요"

이자식.. 절대 열어보지 말라 했건만.. 하얗게 사색이 되어 똘마니의 눈치를 보는 선배는 안중에도 없다는듯 탑은 말을이음

"그 가방은 제가 숨겨두었습-"

말을 잇기도 전에 이새끼가 장난인줄 아나- 하는 말과함께 반질한 검은가죽장갑을 낀 똘마니의 주먹이 탑의 얼굴로 날라감. 퍼억ㅡ 소리와 함께 뺨에 정통으로 주먹을 맞은 탑은 잠시 비틀거렸음. 선배는 이제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미친놈..미친놈..맞아도 싸지를 중얼거렸음.

"납입예정무게와 최종수량 무게가 맞아야 할텐데요?"

탑은 요령좋게 넘어지지 않고 서서 주먹 한방에 터져버린 입가를 훔치며 또박또박말함.

"절 조직원으로 받아주시면 위치를 알려드리죠"

마치 저가 위인듯 당당하게 요구사항을 말하는 탑을 보며 똘마니는 웃음조차 나지않았음. 씨발 이젠 보자보자하니까 이런 애새끼가- 자신의 주먹은 무섭지도 않다는듯 입술을 훔치며 저를 똑바로 바라보는 애송이에게 한방 먹일생각으로 주먹을 뻗었지만 그대로 어깨가 잡혀 멈췄음

"냅둬봐 애새끼가 용기있잖아"

머리카락이 눈가로 흘러내려 한쪽 눈이 가려진 남자가 실실거리며 말함.

"야 너 우리 조직원이 되고싶어?"

똘마니에 어깨에 턱을 올리고 웃으며 말하는 남자는 분명 한쪽 눈에 큰 상처가 있었지만 그걸 보고도 흔들림없는 눈동자로 탑은 대답함

"네"

"좋아좋아 차에타라구"

야!! 너 대체 무슨생각으로!!!- 라며 열내는 똘마니를 제쳐두고 손을 팔랑팔랑 내저으며 검은차에 타버림. 그런 똘마니를 지나쳐 탑도 차에 탐. 뒤늦게 똘마니도 차에오르고 차가 출발함. 남겨진 선배는 믿을수없는 광경에 할말을 잃음.

부드럽게 움직이는 차안에서 흉터를 가진 남자가 말함.

"그래 꼬맹아 너 왜 우리조직원이 되고싶은데?"

탑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함

"그쪽 보스에게 볼일이 있거든요"

"우리 보스는왜?"

뜻밖이라는듯 흉터남자가 한쪽눈썹을 올리며 말함.

"보스를 만나야합니다."

더는 이유를 대지않고 보스를 만나겠다고만 말하는 탑을 웃는낯으로 바라보며 가까이 오라고 손짓함. 뒷자석에 앉아있던 탑은 조수석가까이 다가감. 다가가서 고개숙이란말에 고개숙인 탑의 목덜미를 그대로 내려침. 억소리도 못내고 그대로 고꾸라진 탑은 발판부분으로 구겨지듯 쓰러짐. 그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똘마니가 말함

"무슨생각이야"

"무슨생각이긴. 조사해야지. 얘가 만약 첨부업자나 그런거면 어떻게"

그러면 이런식으로 쓰러졌겠냐- 애초에 이렇게 허술하게 접근하지도 않지--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튀어나왔지만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여전히 실실거리는 상판대기를 보며 똘마니는 한숨을 쉼

"터에 애들 좀만 불러"

한숨 자겠다는듯 눈을감고 중얼거리는 흉터남자-크랙을 보며 똘마니-제이크가 본부대로 하겠다고 또 한숨을 쉬겠지.

탑은 지잉울리는 머리를 털며 정신을 차림. 자신은 무릎이 꿇혀있고 손이 등뒤로 묶여있었고 그 주변은 -텀의 패밀리로 보이는- 조직원들이 둘러싸고 있었음. 알수없는 상황에 눈앞에 바로보이는 남자가 말함.

"널 믿을수가 없어서 말이지. 다른 패밀리의 스파이나 첨부업자면 어떡해?"

여전히 미소짓는 얼굴에 탑이 자기는 거리낄게 없다는듯 말함

"신원조사를 해보시든 탐문을 하시든 해보시죠"

탑의 건방지게 들릴수도 있는말투에 주변 조직원이 욱했지만 크랙은 낮게 웃으며 탑의 가슴을 발로참. 사정없이 날라온 발차기에 침을 토하듯 뱉어내며 탑은 짧은 신음을 내지름. 그런 탑을 보며 크랙이 말함.

"그건 내 알바아니고"

연속해서 탑을 발로찬뒤 고개를 바닥에 박고 부들부들떠는 탑을보며 말함

"이상하단 말야. 조직원에 들어오고 싶은데 왜 보스에게 볼일이 있단거지?"

크윽...큭..하며 몸을 옆으로 뉘인 탑은 고개를 최대한 치뜨고 말함.

"보스를 만나게 해...주십시오."

말하기도 힘든지 눈에 핏발이 잔뜩서서 아득바득 하는 말이라곤 보스를 만나게 해달라는것 뿐이니 이 상황이 수상하지 않을수 없었음. 하지만 탑의 입장에서도 필사적이였음.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닿을수없는 패밀리기에 자신의 첫사랑 상대이자 여전히 짝사랑상대인 보스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뭐라도 하겠다고 마음먹었음. 그런 탑을 보며 정말 재밌다는듯 크랙이 내려다봤음. 그리고 말했음

"말이안통하네. 조져놔"

그리고 이어지는 무수한 구타. 탑은 이를 악물고 쏳아지는 발길질을 버틸뿐이였음. 머리를 최대한 무릎사이로 붙이고 옹송그렸음. 부러트리진 말고 적당히 때리란 명을 해놓곤 자기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멀찍이 차를 새워두고 차에 기대 관망만하는 제이크에게 다가감.

"아 맞아. 애들 끝나면 보스한테 대려가"

같은 직급인데도 자연스럽게 하대하는 크랙을 보며 제이크가 팔장을낌

"대체 무슨생각이야"

아까보다 낮아진 목소리에 정말로 화났다는걸 알수있었음. 그도그럴게 텀과 가까운 조직원일수록 텀에대한 충성심도 깊었음. 제이크의 유별난 충성심을 알기에 크랙이 피식웃음

"야 너 쟤가 뭐 살인병기 뭐시깽이로 보이냐?"

영문모를 질문을 하는 크랙에 눈썹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은 제이크를 보며 말을이음

"쟤 눈빛봤어? 내가 너가 쟬 주먹으로 때릴때부터 보고있었는데 눈빛이 장난아니더라고"

어우 완전 이글이글해서 보스말할때는 내가 그 눈빛에 타버리는줄 알았어. 라는 말을 잇자 성급하게 제이크가 그래서 뭐-라는 투로 말함. 그런 모습을 보며 크랙이 고갤저음.

"쟨 누가봐도 일반인이야. 근데 일반인이 내얼굴 보면 쫄기 마련인데 쟨 쫄기는 커녕 그게 무슨 대수냐 라는 얼굴을 했어. 요즘 그런 애 찾기힘들다구"

우리 조직원이 부족하지도 않는데 스카우트라니? 그럼

"놈이 만약 기척과 연기에 탁월한 살인병기면 어떡하게"

아직도 탑이 맞는 소리가 둔탁하게 울렸지만 보스와 관련된 일이면 또 조심하는게 나쁘지 않았기에 제이크가 말함

"그럼 어쩔수 없는거고"

하지만 크랙은 그런건 저가 기대한상황이 아니라는듯 가볍에 어깰 으쓱이자 열이받은 제이크는 크랙을 밀쳐 차쪽으로 붙여버림.

"너. 말이면 단줄알아?"

몇센티만 더 움직이면 코끝이 다을것 같은 거리에서 제이크가 짓씹듯 으르렁거림.

"만약에 그러면 어쩌게? 보스는 빈틈이 없는 사람이야. 거기다 옆엔 너와 에던도 있잖아."

코웃음치며 말하는 크랙을 보며 제이크는 저가 먼저 떨어져 나감. 얼굴을 굳히고 있는 제이크를 흘긋보며 이젠 탑이 기절했는지 더이상 때리지 않는 수하들을 보며 크랙이 유쾌하게 말함.

"이제 보스한테 가자!"


탑은 말소리에 눈을뜸.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할 기운이 없다는 말이 맞을정도로 탑은 이렇게 의자에 앉아있는것 만으로도 힘들다는걸 몸소 깨닫는 중이였음. 어디가 부러지거나 한것 같진 않지만 평생 얻어맞을걸 다 맞은듯 욱신거리고 쑤시지 않는곳이 없었음. 으으- 소리를 내며 눈을 뜬 탑을보고 에던이말함.

"그래서 대려온게 얘라고?"

날카롭게 말하며 웃는낯의 크랙을 바라봄. 크랙은 실실웃으며 그렇다 말함. 탑은 이 남자가 그때 보스옆애 있던 사람임을 깨닫고 말함

"보스를 만나고싶습니다."

이젠 조직원에 들어가고싶다고도 아닌 보스를 만나게 해달라는 말에 그앞에 서있던 조직원들이 벙쪘음. 눈두덩이가 붓고 입이 터지고 개털된 머리에 어디 몸성한대가 없어보이는데도 계속 보스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음. 이 노답인 상황에 한숨을 쉰 에던에 크랙이 말했음

"형님 평소같으면 국물도 없잖아요 줘패고 내쫒아요"

"그럼 네가 여기까지 대려온 이유가없잖아"

크랙의 안목을 믿는다는듯 말할때 보스가 들어왔음. 달칵 하는소리와 함께 들어온 텀은 공기를 얼려버릴정도로 서늘한 얼굴을 하고있았음.

"그래 날 찾았다며?"

나른하게 말하는 텀을보며 탑은 갑자기 눈물을 뚝뚝흘림. 예상치못한 반응에 모두 당황하는 사이 텀이 모두 나가라며 손짓함.

"하..하지만 보스..!"

보스를 혼자둘수 없다는듯 제이크가 말했지만 우는 탑을 내려다보며 말함

"나가라고했다."

반박을 허가하지않는 단호한 목소리에 우물쭈물거리며 모두나감. 텀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탑과 눈을 맞추며 말함.

"날 보자고 한 이유가 뭐지"

친절하게도 따뜻하게도 들리지않는 텀의 말이였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고 만나러 와줬다는데 희망을걸고 탑이 울먹거리며 말함.

"저...저....계속 당신을 좋아했어요.. 저..절 조직원으로 ㅂ..받아주세요..."

당신을 좋아했다는 말과함께 고개를 번쩍든 탑은 텀과 눈이 마주쳤고 얼굴이 화드득 붉어지며 마지막 말을 할땐 고개를 푹 숙였음.

"날..좋아한다고?"

지금까지 은근한 추파와 ㅅㅅ텐션을 보내오는 여자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저돌적이고 직설적인 고백은 없었음. 탑은 텀이 묻지않는말을 하기시작함.

"ㄱ..그때 절 구해주셨잖아요. 그게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그래서.. 첫눈에 반했어요. 저 그러니까..저.."

탑이 저를 구해줬다고 하지만 텀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음. 탑은 퉁퉁부은 눈으로 발개진 얼굴을 푹 숙이고 떨고만 있었음. 텀은 그런 탑을 바라보더니 무릎을 펴고 일어났음. 숨죽이고 문앞에서 대기할 부하들을 불렀음.

"얘 보류해놔"

죽이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시 돌려보내는것도 아닌 보류란 말에 에던이 저 보스.. 그럼 어떻게.. 라고 말했지만 텀은 결좋은 금발을 뒤로 넘기며 귀찮다는듯 말함.

"니들이 무슨짓을 해서라도 저놈이 위험하지 않단 증거를 내보이란말이야."

나른하게 말한 텀은 그뒤로 나가버림. 탑은 그말에 화색이 돔.

"전 위험하지 않아요! 절대요!"

꼬리가 있으면 마구 흔들것같이 좋아하던 탑의 머리를 손으로 꽉 쥐며 악력으로 터뜨려버릴듯이 위협함

"개수작이면 죽이는걸로 끝나지 않을거다."

"그러엄 에던형님. 뭘하면 될까요?"

에던은 모든일의 원흉인 크랙을 잠시 노려보며 말함.

"얘 신원조사하고 전투훌련 같이 끼어넣어"

탑을 그렇게 조사할때 텀이 원한있던 다른 조직에 납치됐으면 좋겠다. 텀은 이것들이 싶어서 순순히 따라가 주고. 이게 왠떡이냐 싶은 조직은 텀을 끌고감. 아차하는사이 벌어진 일에 조직원들은 큰일났다ㅏ!!했지만 탑도 없어져있었음. 이게 대체 무슨일이냐.. 설마 탑그새끼가 그 다른조직 스파이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올때 탑의 신원이 나옴.

"여기! 신원나왔슴다ㅏ!!

말단이 뛰어오며 말하자 에던은 잽싸게 서류를 낚아챔. ㅇㅇ대 2학년 범죄심리학과 전공 학생이였음. 교포로 ㅇ살에 이탈리아에 왔고 부모님은 작은 음식점을 하는 어디 눈씻고 찾아봐도 특이한 점을 찾을수 없는 일반인 이였음.

"그걸 어떻게 믿습니까? 조작된거면 어떡하구요?"

제이크가 강하게 반발했음. 보스가 납치됐습니다! 그새끼가 동조했을수도 있다고요! 길이길이 날뛰었음. 하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일당을 찾아야 하는게 먼저였음.

텀은 손이 묶인채 꿇어앉아있었음. 하지만 텀이 납치되는-순순히 따라간것이지만- 모습을 본 탑이 놀라서 막 달려들자 텀도놀라고 일당도 놀라고.. 어..어떡하죠? 우물주물하는사이 텀의 조직원이 올것 같으니까 아몰라일단 태워! 하고 같이 끌고감. 그래서 옆에 탑도 텀과 똑같이 묶여 꿇어앉아있었음.

"네 조직이 우리 조직에게 한짓을 생각하면 네놈을 갈아마셔도 시원잖아!"

보스로보이는 남자가 탑과텀에게 다가오며 말함.

"너와 옛정을 생각해 끝장내진 않았더니 아주 기어오르는군."

텀이 비웃듯이 말함. 옆에서 듣는 탑이 흠칫댈 정도로 서늘해서 공기를 얼려버릴듯 했음. 남자는 발을들어 발길질하려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음

"그래 우아하게 해야지"

텀이 느긋하게 조소함. 완전 열받은 보스는 총을 꺼내들음.

"잘난척 하지마 새끼야!!!"

텀의 표정엔 변화가없었지만 탑은 얼굴이 하얘졌음. 머릿속엔 어떻게하면 텀을 지킬수 있을지밖에 생각이 들지않았음. 남자는 손을 부들부들떨며 총을겨눔

"항상 네놈이 눈엣가시였어..! 네놈이..!"

"자신의 무능함을 남탓하면 안되지"

텀은 더 열받게 하려는듯 말을 멈추지 않았음. 탑은 언절부절못함. 텀의 몇마디 조롱하는 말이 이어지고 남자는 더이상 참을수 없었는지 총을 쐈음. 남자가 언제 총을 쏠지 눈치만 살피던 탑은 총의 방아쇠가 당겨지는 동시에 온몸을 텀에게 날림. 지하실엔 탕-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탑은 텀위에 엉기듯 쓰러짐. 총을 대신맞은 탑의 어깨는 피로 흥건했음.

"하.하... 그 머저리새낀 뭐야!?"

갑작스런 상황에 남자도 당황했는지 끙끙거리며 다시 일어나 무릎꿇은 탑을봄.

"너 텀씨에게 털끗만한 상처 입히면 내가 죽여버릴거야."

아주 흉흉한 기세로 말해서 살기도 장난아니겠지. 피부로 직접와닫는 살기에 텀과 남자가 당황함. 사실 텀은 남자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있었고 제가 조금만 비웃어도 총을 꺼낼것을 알았기에 자신있었음. 어렸을때부터 살인적인 훈련을 받은 텀에게 이런 상황이란 익숙한것이였으니. 제 몸하나 빠져나가고 심지어 남자를 죽일 상황에 그 총에 맞아버리고 절 지켜준다는등의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하는 탑이 여간 어이없지 않았음.
남자는 저가 우습게 보였단 사실에 어이가 없었는지 다시 텀을 쏘려 조준했음. 하지만 그렇게 맞아놓고 어디서 힘이생겼는지 탑은 그런 남자에게 그대로 돌진해 남자와 같이 쓰러졌음. 더이상 못봐주겠던 텀은 밧줄을 끊고 떨어져있는 권총을 주워들고 그대로 남자를 향해 총구를 겨눔

"마피아라 하기엔 너무 한심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차갑게 말하는 텀에 남자는 벌벌거렸음.

"아버님은 참 훌륭하셨는데 말이야."

남자가 뭐라 말하려 했지만 텀은 더이상 대답을 듣지않고 무표정하게 총을쏨. 매캐하게 퍼지는 화약냄새가 탑의 코끝을 찌름. 근처에 있던 탑의 얼굴에 피가 튀었지만 탑은 담담했음. 텀은 총을 바닥으로 툭 던지더니 입다물고 있는 탑을 바라봄. 사람을 죽였다거나.-아니 적어도 제 눈앞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별말하지 않는 탑에게 손을 내밈.

"일어날수있나."

탑은 하얀 손끝을 바라보더니 다가가 무의식적으로 손을 감싸쥐고 손바닥에 입을 맞춤. 얼음장같은 텀과 반대로 뜨거운 탑의 손에 텀은 움찔했지만 뿌리치진않음.

"죄송해요. 피를 묻히게 해서"

텀은 말없이 허리를 굽혀 잡혀있지않은 다른 손으로 텀 얼굴의 피를 닦아줌.


이렇게 텀도 탑의 열렬한 구애에 반하고... 얼음장같은 텀의 마음을 탑만 녹였으면 좋겠네.

관계할때도 좋아해요 좋아해요 하면서 계속 뽀뽀해주는 탑이좋다. 머리 계속 쓸어주고 정신사나울정도로 아파요? 천천히 할까요? 괜찮아요? 물어오는 탑이옳다.. 그럼 텀은 한숨쉬고 박력있게 탑을 끌어당기고 존나 야하게 한계까지 밀어붙여줘 라고 말하는 거지. 그럼 탑은 퓨즈 나가서 텀 밀려 올라갈정도로 박는게 옳다고오오오ㅗ!!!! 거기다 텀이 뒤로하는 관계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에 또 탑이 빡쳤으면 좋겠다ㅠㅠ...
마쟈마쟈 첫관계는 텀탑이였으면... 자연스럽게 텀이 리드하는거지. 예전까지 텀이 존나 문란하게 놀았으면 좋겠다. 처음이라 아파하는 탑에게 괜찮다고 말하면서 계속 애ㅁ해주면서 박는거지. 내심 텀은 탑이 아ㄷ여서 기뻐하는게 좋다.. 박는건 자신이 처음이니까. 그러다 탑이 말하는거지 나도 박고싶다고. 텀은 탑을 충분히 사랑하니까 허락.ㅇㅇ ..


으ㅡ지금보니십오글하다... 일단 접선장소에 중간보스가 나와있단자체가..ㅋ..ㅋㅋ...?